밑에 LA 에어로빅 다니는 사람입니다^^

글쓴이: Kanghn7  |  등록일: 09.25.2023 12:49:58  |  조회수: 1513
이 곳에 다닌지 얼마 안 된 사람인데 사실 저도 예전에 이 게시판에 글과 찬양일색인 댓글들을 보고 운동에 대한 열망은 있었지만 조금 부담스러운 곳+기존 멤버들간의 유대관계가 넘 돈독해서 혼자가면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 해서 외면 했었습니다

미국(엘에이) 홀로 이민을 왔고, 친구도 몇 없어 외톨이 생활을 하던 중, 그 몇 안되는 지인을 아주 오랫만에 만난 자리에서 저의 정신적 우울증과 이유없는 소화불량과 좌골신경통 등 몸 여러곳의 통증을 털어놓았고.. 에어로빅 같이 해보지 않겠냐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전 운동을 죽기보다 싫어하는 스타일이고 미국에 아직도 정착하는 과정이라 생업이 더 큰 발등의 불이었지만 이러다 우울증으로 죽든 병나서 죽든 죽을꺼같단 생각에 두려움을 무릅쓰고 덜컥 따라가 보았습니다.

연령대는 30-60대까지 다양했고, 다 한국여성분 이어서 좋았습니다. 음악은 저희가 아는 헛둘헛둘 촌시런 에어로빅 아니고 요즘 케이팝+ 제시절 나이트노래(티아라,투에니원) 등으로 안무가 정말 적절히 섞여있어서 조금만 배워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수있어 노래 부르며 항시 나이트 온 기분내며 ㅎㅎ 흥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동작이 복잡하면 그거 땜에 오히려 스트레스라 가기가꺼려지는데 60대 분들까지 쉽게 따라할수있을 정도니 알겠죵..?)

또다른 이점은 수강료가 너무 저렴하다는 점! 필라테스 개인수업 3-4번 받을 돈으로 여기는 월수금(월,금 2시간/수 1시간) 3달 수업받습니다..!!! 그리고 인원이 적절히 있어 붐비지 않고 선생님께서 다 케어해주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분들 다들 각자 삶을 열심히 사시는 능력자들이시라, 에어로빅 시간만 되면 만사 제쳐두고 반짝! 열정태우고 다시 곧바로 일상복귀 하십니다. 제가볼 땐 아주 선하신 분들의 모임 같아 쏙 맘에 들구요. 웃기지도 않는 드라마나 가십/파벌같은거 전혀 없어서 좋아요. 오래하신분이나 신입이나 자기가 서고싶은 자리에 서서 그냥 따라하시고 신입이라서 눈치주고 그런거따위 없어요. (제거 이런걸 너무 싫어해서요).

진짜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대박이십니다. 아마 제 생각엔 여기 선하신 회원분들만 있는 이유가 선생님께서 선하신 분이기 때문인 것 갘습니다. 정말 운동을 사랑하시고 사람을 사랑하시고 희생정신이 뛰어나신게 가자마자 정말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이정도면 안 오실 이유가 없으실꺼라 생각해요.

**제 개인적 체험담: 전 미국에서 너무 안움직이고 살아서 미국 온지 3년만에 우울증과 담적증, 좌골신경통(척추측만증이어서 원래 있던 고질병) 이란 병을 얻었어요.이유없이 체하고 일주일에 샐러드 볼 하나로 연명했던 적이 있었고 큰병이 아닌가 싶어 한국가서 mri도 다 해봤지만 이상은 없었지요. 제 장이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부교감신경 호르몬밸런스불균형으로 작동을 안하는 거였어요 ㅠㅠ
거두절미하고 나가서 빤쓰까지 젖을정도로 즐겁게 뛰고 나니 한 3회차부터 서서히 입맛이 좋아지고 혈색이 밝아지고 체기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네요. 좌골신경통도요.!

더 지켜봐야겠지만 정말 so far 제 생명의 은인인 곳이며 동시에 인체의 신비를 느낍니다 ㅎㅎ 변비도 완죤해결..!!

저 또한 제 지인이 없었다면 정말 이런 곳을 몰라서 더 고통받았을꺼 같아여. 오시든 안오시든 읽으시는분들의 자유이시지만, 저처럼 힘드신 분들이 제 지인이 제게 손길을 내밀었듯, 저도 아직 모를 누군가에게 어쩌면 일생의 대전환기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글을 써보았습니다.
아참, 1회 무료 트라이얼 있대요~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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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Aaa17  7달 전  

    광고 그만 하세요
    여긴 광고 하는곳이 아닙니다.

  • 2022지아  7달 전  

    오씨에 살지만 일않하는날 이라도 시간내서 꼭 가보고싶은곳이예요 ^^
    저도 님과 증상이 비슷한듯요 ㅎ
    글올려 주셔서 감사 ~

  • Evergreen88  7달 전  

    진심이 담긴 후기네요.~ 광고인지 아닌지 가보면 알겠죠.

  • Yejean  7달 전  

    거기가어디인데요? 광고라도 좋아요. 혹시 일주일 정도 체험기간 있나요? 돈내고 하다가 안하고 돈낭비 한적 많이 있어서. 그냥 아파트 내에서 기계가지고 하고, 혼자 집에서 유투브 따라 하는데요.
    어느정도 체험하게 하고 했음 해요. 건강때문에 갔다가 오히려 못된 사람들 때문에 상처 받아서 돈낭비 했으니까요. 

    어떤데는 선생님이 더 문제더라고요.

    아무튼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
    상대방이 나를 가스라이팅을 하는것도 모르고 당하고 산다는것.

    정신학 박사가 꼭 되라는것이 아니고, 그냥 한번 재미 없더라도
    정신학 닥터 공부 하시는 학생들 의 정신학 책들 을 꼭 읽어 보세요.

    그냥 에세이들은 작가의 개인적인 사상과 이념을 들어주는것이지만

    정신학과 교과서 책은 내 정신건강을 지키는것이에요. 
    회사내에서 윗대가리들의 미친 가스라이팅 을 알아야 할수없이 직장에서 당하고 멍든 마음과 정신을
    치료차 운동하러 갓는데 마찬가지라고 생각 해보세요.

    내마음 치유를 생각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