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믿을 수 있습니까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8.18.2023 20:42:09  |  조회수: 1057
아지인도(我地引道)

" 자리를 탐내고  제자리인 양 앉아있는 인물들을
보면서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사자성어 '신언서판'를 살펴본다."

*신언서판 (身言書判)
1. 중국 당나라 때에 관리를 선출하던 네 가지 표준. 즉 체모(體貌)의 풍위(豐偉), 언사(言辭)의 변정(辯正), 해법(楷法)의 준미(遵美), 문리(文理)의 우장(優長)을 이른다.

2.예전에, 인물을 선택하는 데 표준으로 삼던 조건. 곧 신수, 말씨, 문필, 판단력의 네 가지를 이른다.

*신 (身)-신이라는 것은 뛰어난 신체를 말한다기보다 몸가짐과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몸을 건들건들 거린다 든 가, 다리를 떤다 든 가, 자세가 기울고 흐트러진다 든 가, 상대를 똑바로 보지 못하고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든 가,이런  자세를 가진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억압을 받고 자라서  주위가 산만하고  눈치만 보고 자랐기 때문에  매사에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고  신중치 못하며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다.

*언 (言)-말을 할 때 사용하는 단어에 따라서 자란 환경을 알게 되고, 고저장단(高低長短)을 보면 심리상태를 알게 되고, 덩치는 산만한데  그 몸에서  내는 목소리가 조조나 이방의 목소리가 나온다면 깜짝 놀라는 순간을 느끼게 됩니다.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뭔가 질서와 조화가 맞지 않는 것입니다.

*서 (書)-글자를 쓸 때, 손바닥으로 가리고 큰 종이에 깨알만한 글씨체를 쓴다거나, 글자가 제자리에 반듯하게 자리잡지 못하고 비뚤 삐뚤 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재차 묻게 만드는 글자를  쓰는 사람들은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거나 뭔가 숨기는 것이 많다거나 소심한 성격으로 큰 일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사를 맞기면 안된다.

*판 (判)- 세상을 살면서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근연도의 이익에 따라  모든 것을 판단하게 되기 때문에 이런 자를 기용하게 되면, 그가 속한 사회나 국가가 큰 화를 입게 되고 거덜낼 우려가 많다.


 위에 열거한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만나게 된다. 특히,검찰청으로 가서 조사를 받아 본 사람들이나, 그들이 가는 식당이나 술집에 가면 종사자들에 의해 뒷담화를 들을 수 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짐승만도 못한 자들이라고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오죽하면, 검사들을 사위로 맞아 좋은 유전자를 남긴다는 '사돈의 망상'은 버리라고 하면서..그들이 왜 검사가 되려고 발버둥을 친 이유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한다.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세상에서 내가 당한 수모를 만회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기를 쓰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한 길,책을 더 많이 보고 시간을  더 많이 써 사시에 합격하여 검사가 되는 길이  유일한 생존의 길이라고 절치부심(切齒腐心)하며 그 자리에 온 자들이다. 물론, 법조계의 아버지를 둔 자들도 매 마찬가지다. 정의사회구현을 위하여  대를 이어 공복으로 일을 한다는 것은 듣기 좋은 구호일 뿐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 자리에 있으면 갈퀴로 돈을 긁기 좋은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 이기적 유전자가 대물림이 되어 그 자식도 그 자리를 천직으로 알게된 것이다. 위에서 사용한 근연도(近緣度)란 가까운 정도를 일컫는 말이다. 아전인수(我田引水)를 하던 수작에 한 술 더 떠서 아지인도(我地引道-내 땅으로 도로를 끌어 오다)를 하는 판국이다. 다시는 절대로 사람을 잘못 보는 우(愚)를 범하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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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한마당  9달 전  

    **내가  군 후배들이 지어 준 별명처럼 '전설의 인사과  모 병장'으로 보직을 수행하면서 수 많은 장교와  하사관,병들을 만나서 면접과  배치를 하면서 알게된 사실과 경험을 바탕으로,  또 현재 내 직업 상으로 많이 만나는 사람들의 통계를 가지고 글을 쓴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 편견에 치우쳐 쓴 글이 아닙니다.

  • 봄여름가을겨울  8달 전  

    한국에도 이상한 사림 1 명있지요. 무상 연애 하고도 안했다고 하고, 자기 형수의 아래 거시기를 찣겠다고 고함 지르고, 그 목소리를 듣는순간 깨 충겪이 오드군요. 안들어 본사람들은 잘 모러겠지요.  그사람의 일생은 거의 사기와 선동에 쩔어 있는것 같더군요. 그런데 그런 인간 이하의 선동가를 추종하는사람들을 보면 새상은 요지경 이라고 말할수 밖에요.

  • 봄여름가을겨울  8달 전  

    그 녹음을 들어본 사람들의 숫자는 한국에서 한 100 만 명은 더 될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