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한 편이라도 읽을 줄 알았더라면..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7.06.2023 07:56:02  |  조회수: 528
무자식상팔자(無子息上八字)

후쿠시마 방사는 오염수 방류에 관한 윤&김 씨들의 생각은 단순하다.

그들 부부에게는 자식이 없기 때문에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해도 크게 상관이 없는 것이다. 만일,그들 부부에게  열 달을 채워 낳아, 금지옥엽으로 키운 자식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이런 불상사를 막으려고 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그들은 자신들의 당대를 생각하느라 후대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아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산 자가 죽은 자를 부러워 하는 고통의 시간"은 새끼들을 가진 애비,애미가 걱정할 일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키운 아이들인데'

*딸을 위한 시 / 마종하

한 시인이 어린 딸에게 말했다.
착한 사람도, 공부 잘하는 사람도 다 말고
관찰을 잘하는 사람이 되라고.

겨울 창가의 양파는 어떻게 뿌리를 내리며
사람들은 언제 웃고, 언제 우는지를.

오늘은 학교에 가서
도시락을 안 싸온 아이가 누구인지 살펴서
함께 나누어 먹기도 하라고.

**술 먹을 시간을 하루만이라도 줄이고 이런 시(詩)를 한 번만이라도
읽을 기회와  아이와 함께 꽃밭을 가꿨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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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한마당  10달 전  

    술 먹을 시간을 하루만이라도 줄이고 이런 시(詩)를 한 번만이라도
    읽을 기회와  아이와 함께 꽃밭을 가꿨더라면...

    꽃밭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9rVnBELr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