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자9. 비파행-1 '심양강 나루에 울려 퍼진 천하절창 비파소리'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6.28.2022 10:34:02  |  조회수: 685
습자9. 비파행-1

제1단 심양강 나루에 울려 퍼진 천하절창 비파소리

潯陽江頭 夜送客(심양강두 야송객) : 강주심양 강마루서 객을 밤에 보내자니
楓葉萩花 秋瑟瑟(풍엽적화 추슬슬) : 단풍잎과 갈대꽃에 가을바람 쓸쓸하여
主人下馬 客在船(주인하마 객재선) : 주인도 말에내려 배 위에서 객과함께
擧酒欲飮 無管絃(거주욕음 무관현) : 술잔 들어 마시려니 음악소리 전혀없네.
醉不成歡 慘將別(취불성환 참장별) : 취하더라도 기쁨 없어 이별할 일 참담하고
別時茫茫 江浸月(별시망망 강침월) : 이별 때가 아득하니 달도 강에 젖어들고
忽聞水上 瑟琶聲(홀문수상 비파성) : 어디선가 물 위에서 비파소리 들려오니
主人忘歸 客不發(주인망귀 객불발) : 주인손님 모두 잊고 자리뜨지 못하였네.
尋聲暗問 彈者誰(심성암문 탄자수) : 소리 찾아 조용하게 누구인지 물어보니
瑟琶聲停 欲語遲(비파성정 욕어지) : 비파소리 그치건만 오래토록 대답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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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한마당  06.28.2022 17:00:00  

    졸필(拙筆)을 육필(肉筆 )로 쓰는 것은 집중력과 뇌를 발달시키기 위함입니다.
    한국을 떠나 미국에 있기 때문에 동양적사고와 문화가 무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한국인의 유전자는 동양적이기 때문에 아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머리가 복잡할 때는 시인들의 시를 읽으면 편함을 느낍니다. 특히,백거이는 시를 쉽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퇴고를 거듭했기 때문에 어려운 글자가 많지 않습니다. 이 번에 쓰는 비파행은 612자로 되어 있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읽고 쓰기 시작합니다. 매일 70자씩 써 보겠습니다..다른 사람과 같은 길을 걸으면 절대로 자신만의 길을 만들지 못하고 큰 후회를 남깁니다.

  • 한마당  06.28.2022 17:05:00  

    퇴고(推敲)
    글을 지을 때 여러 번 생각하여 고치고 다듬음. 또는 그런 일. 당나라의 시인 가도(賈島)가 ‘僧推月下門’이란 시구를 지을 때 ‘推(밀다)’를 ‘敲(두드리다)’로 바꿀까 말까 망설이다가 한유(韓愈)를 만나 그의 조언으로 ‘敲’로 결정하였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推-밀 추  敲-두드릴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