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께서 최근에 돌아가셨습니다.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고 멀어서 일년에 다섯번정도밖에 뵙질못했지만 친정아버지(10년전에 돌아가셨습니다.)때와 마찬가지로 슬펐습니다.
일주일전에 장례를 치르고 묘에 묻는것 까지보고 개인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남편은 두고 저와 애들만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그러고 남편이 집에 왔는데 평소에도 까칠한 성격이었는데 너무제게 심하게 대합니다. 제가 물론 삼우제에 참석 못하고 첫재에도
(절에다가모십니다.) 못갔지만 남편이 이해하는것 같았는데...
10 년전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어디 술자리에서 진탕술마시고 전화받고도 술자리 끝내고 들어와서는 울고있는 나에게 평소에 잘하지 지금와서 울어도 소용없다며 차갑게 대하던게 생각납니다.
내려가는 휴게소에서 잠시 쉴때도 내내 울음을 못그치고있던 나에게 계속야단치듯 이야기했던 사람이었습니
니네 아버지 돌아가실때 내가 그대로 복수해주리라...
천벌받을일인지 알면서도 초딩처럼 마음속에서 칼을 갈았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슬퍼하는 남편이 안되보이고 시어머니도 불쌍하고 잘해주고 위로해주고 싶었는데 제말끝마다 트집이고 신경질이고....
도저히 견디기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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