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특성·환자 체질에 따라 마취 지속시간 달라
"자가 운전 절대 안돼…업무나 운동도 쉬어야"
수면마취 시에는 프로포폴(마취제)이나 미다졸람(최면진정제) 등 의료용 마약류가 많이 사용되는데 약의 특성과 환자의 체질, 건강 상태에 따라 수면마취의 지속시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빨리 회복된다고 알려진 프로포폴의 경우도 정상적인 행동이 어려운 상태(수행 장애)가 12시간 지속될 수 있다.
또한 대부분 환자는 단시간 내에 깨어나지만 의식을 회복한 뒤에도 몽롱한 상태가 장시간 지속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지난해 환자가 가장 많이 처방받은 의료용 마약류의 효능군은 프로포폴 등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마취제로 한 해 동안 1184만명이 처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내시경 후 회복됐다고 생각하고 혼자 차를 운전해 집에 왔는데 나중에 보니 어떻게 왔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경험담을 얘기하는 환자들이 있다"며 "수면마취 후 절대로 자가 운전해서는 안되며 보호자가 운전하는 차를 타거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하루 정도는 업무나 운동 등도 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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