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에서 미국 넘어온지 이제 막 3년차 되어 가고 있는 청년 입니다.
엘에이에 있다 잠시 타주 맛보기로 갔다 그래도 엘에이 한인 타운 만큼 한국 사람이
살기 편한 곳은 없어서 다시 컴백 하게 돠면서 슬픈 현실을 마주 하게 되었습니다.
엘에이로 넘어오면서 한동안 집을 구하지 못해 New Hampshire 쪽에 있는 하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온 4개월차에 집을 구해 하숙을 나가게 되며, 말로만 듣던 악덕 집주인이라고 해야할까요
디파짓을 주지 않는 나이 드신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그 집엔 절실히 성당을 다니시는 가족이였으며,
최근엔 애기 까지 낳는 경사스러운 일이 있는곳이 였음에도 불고하고 어찌 이런 생각을 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글을 몇자 접어봅니다. 그 얼마 되지 않는 디파짓에 대한 돈 보다는 그렇게 잘 웃어 주시고
오가다 대화도 주고 받으며 자냈는데 이 일이 있고 나니 사람이 재일 무섭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겠지만, 이 머나먼 타지에서 같은 민족이라는 이유 만으로 더 돕고, 의지 할줄
알았던 모습은 찾아볼수 없는 모습에 너무 큰 살망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됐다고 얘기해서
그런걸 까요 마지막엔 미국을 몰라서 그런다는 말만 자꾸 하시던데 저는 학교를 모두 외국에서 나왔고,
단지 한국에서도 지내다 다시 온건데 영어를 못할꺼 같다고 생각하신거 같네요. 억울한 일을
당해도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어디 알아볼수도 없는 해외 초년생인거 처럼요. 그렇다고 남을 해하고
똑같은 사람처럼 맞대응 해볼까 하다가도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하며 참기로 했습니다.
억울하고 마음도 많이 다쳤지만 다른 분들은 그런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
서로가 서로를 돕는 세상을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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