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질문드려요....ㅜㅡㅜ
제가 살던 집이 갑자기 리모델링을 하게 되는 바람에 급하게 이사를 나왔습니다.
학교도 다녀야 되고 그때는 일도 해야 됐기 때문에 조금 비싸도 괜찮은 집으로 가자 해서 큰맘먹고 들어갔습니다. 4월부터 들어가 살기 시작했는데 유틸이 포함되어 있어서 인터넷 세탁실을 다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 주인이 인터넷 아이디, 세탁실 열쇠를 일주일이 넘도록 안 알려주시더라구요. 계속 전화를 해도 알려드릴게요 하고는 연락이 없고, 열쇠 드릴게요 하고는 없고, 결국 한 열흘만에 받았습니다. 한마디 할까 하다가 계속 살껀데 얼굴 붉히기 싫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한 한달 살았을까, 갑자기 집에서 쥐가 나왔습니다. 저희는 연락을 드렸고, 용역업체를 불러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또 모든 할일을 미루고 한 3일간을 여기에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난뒤 계속 용역업체에게 입금이 안됐다고 저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도 계속 또 연락을 드렸습니다. 또 며칠간을 연락드렸고 결국 또 며칠만에 해결이 됐습니다. 아, 뭐 바쁘신가 보다 하고 이번에도 그냥 참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저희에게 오시더니 8월에 집을 허물 예정이니 그때까지 집을 비워달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이사온지 이제 겨우 두달되었는데, 다시 이사를 가야한답니다. 학교문제에 일도 해야되고 저희는 차도 없었고 너무나 복잡한 문제들이 많은데 다시 짐을 싸야 한다니요. 알고보니 집이 주인이 없는 에스크로 상태에서 저희를 받은 것이었고 들어온지 두달만에 notice를 받은 것이었습니다. 진짜 없는 시간 쪼개면서 힘들게 알아보고 6월 18일에 이사를 나왔습니다. 물론 이사나가기 전에 집주인에게 전화드렸구요.
그런데 지금 한달이 넘도록 디파짓을 못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나가기 전에 중간에 나가면 디파짓은 어떻게 되냐고 여쭤봤더니 산 날만큼 계산되서 다 돌려드리니까 걱정마시라고 나가기 전에 미리 말씀만 해주시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니 아직까지 안 주고 계십니다.
저희 나가는 날 오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저희 나간다고 돈은 언제 주시냐고 여쭤봤더니 "드릴께요. 원래 3주안에 드리면 되요. 그전에는 드려요." 근데 아직까지 못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연락을 안 드린 것도 아니고 나가기 전에, 나가는 날, 나가고 나서, 계속 연락을 드리고 있는데 못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와서 저희가 열쇠를 안 주고 갔다는 둥, 집에 있는 물건들을 가져갔다는 둥 이런 말들을 하시는 거예요....ㅜㅡㅜ
먼저 열쇠는 보통 나가는 날 주인분이 돈을 주시면서 받아가시거나 어디에 두라고 (전에 살던 집들은) 그러셨습니다. 그런데 이번 집은 그런 말 하나도 없으시기에 원래 메인 키는 있으시고, 어짜피 허물 집이라 열쇠가 필요 없으신가 보다 해서 저희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버릴까 했지만 혹시나 해서 가지고 있었는데 저희가 안주고 갔다면서 그것도 한달이 지나고 나서야 저희한데 전화하셔서 그러시는 거예요. 억울했지만 그냥 집은 열어두고 열쇠는 소파 밑에 두라기에 그렇게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물건들 말하셨는데요...ㅜㅡㅜ 저희가 처음 그 집에 계약을 하러 갔을 때, 싱크대에 그릇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저기 있는 그릇들은 뭐냐고 여쭤봤더니 전에 사시던 분이 두고가신건데 쓰실거면 정리 해드리고 안쓰실거면 버리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깨끗해보이길래 아까워서 그럼 저희가 쓰겠다고 하고 저희가 썼고 이사나오면서 가지고 왔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와서 그 식기들은 원래 집 소유라면서 식기들 가격만큼 디파짓에서 빼신다는거예요. 저희 나갈때도 돈 보내달라고 할때도 계속 그런 말씀 안하시다가 갑자기 그러시니까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그럼 그 리스트 보내달라고 돌려드린다고 여러차례 말씀드렸는데 아직까지 안 보내주고 계세요.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돈을 안 주시려구 이러시는 건지....ㅜㅡㅜ
지금 한달이 넘도록 못 받고 있고 저희가 계속 전화를 드리는데 드릴게요 드릴게요 벌써 한달이 넘고 있어요. 1250불이 작은 돈 일 수도 있지만 유학하는 학생한테는 진짜 큰 돈이거든요...ㅜㅡㅜ
한국에서 부모님이 진짜 힘들게 고생하셔서 보내주신 돈인데 이렇게 해서 안 주시고 저렇게 해서 안 주시고 산 날 계산하면 1750 좀 넘게 받는데 그거 진짜 큰 돈이거든요....ㅜㅡㅜ
저희가 3개월도 못 살고 나가는데 이사비용은 주셔야되는 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month to month 계약 하면서 누가 이사비용을 대줘요" 이러시는 거예요....ㅜㅡㅜ 저희는 month to month 로 살려고 들어간 집도 아니었고 오래 살려고 들어간 집인데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리고 계속 돈을 안주시냐고 전화드리니까 check 담당자 분하고 통화하라고 전화번호를 주셨는데 이분이랑은 말이 완전 다르신거예요. 이분은 저희가 7월 1일에 나간 줄 알고 있고, 저희가 그 집 물건을 다 가져간데다가 열쇠달라고 했더니 안주고 소파에 내팽겨치고 나가고 그쪽 사장님이 출장가서 사인을 못받아서 기다려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저희가 그거 못기다리고 계속 전화해서 독촉하는 줄 아시는 거예요....ㅜㅡㅜ 완전 억울하고 왠만하면 이런 글 안쓰려고 했는데 진짜 너무 억울해서 적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되는 지 도무지 모르겠어요....ㅜㅡㅜ
계약서도 메일로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아직까지 못 받은 상태고, 물품리스트도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아직 안 보내신 상태입니다. 저희가 뭘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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