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주변에서 얘기들을 해주지 않는 건지 어쩐건지
몇주전 토요일 자정쯤 빨래하러 동양선교교회 쪽 빨래방을 갔는데
어떤 한국여자로 보이는 여자가 팔랑 거리는 미니스커트에 맨다리로 혼작 걸어가더군요
그 시간에 흑인들이고 라티노들이고 그렇게 다니는 여자들 아니라 남자들도 없는데요
라코 뉴스에 오렌지 카운티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새벽기도 보고 나오던 20대 여자가
강도와 성추행을 당했다는 기사가 있네요
오렌지 카운티는 LA보다 그나마 조금 나은 편인데도 그런일이 생겼어요
그 여자는 그나마 정말 하늘이 보우하사 다치지 않고 무사한 것입니다
반항하다가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인데요
가끔 새벽에 운동하러 가다보면 새벽에 젊은 여인들 길바닥에 흥청거리고 다니는데
여자들끼리 다니기도 하고 남자랑 같이 다니기도 하는데
남녀가 둘이 간다고 해도 전혀 안전하다고 할 수 없어요
아직 한국처럼 골뱅이는 보지 못했지만
10여년전과 비교해서 강력범죄에 대한 기사가 적게 나오는데요
LAPD 한인타운 분소가 생겨서 그런건지 치안이 좋아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기사를 내보내지 않는 것인지 모르지만 아직도 안전하지 않은 곳이 미국이고 LA인데
일부러 당하기를 원하는 건지 아니면 뭘 모르는 건지 안전 불감증인지 그러고 다니는 여자들 보면
정말 황당해요 뭐라고 얘기를 해줄수도 없고 설사 어떤 광경을 목격했다고 하더라도 그 누구라도
도와줄 수 없는 곳이 미국인데요
경찰이 봤더라도 신고받은 상황이 아니면 그냥 가는 곳이 미국이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제발 좀 조심하세요
내가 모르고 나와 상관없는 여자라도 칠렐레 팔렐레 하고 다니는 여자라도
같은 나라 여자가 다른 나라 종자들에게 당했다면 화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사고 당한 뒤에 한국남자들 어쩌고 하는 헷소리 하지 말고 조심좀 하고 다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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