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생선을 사러 킹슬리하고 베버리에 있는 가주 마캣을 갔습니다.
꽁치도 고등어도 그리고 오징어도 먹고 싶지만 사실 손질하기가 정말 무섭습니다.
한국에 있을 땐 시조모님이나 시모님께서 다 손질해 주셨는 데 미국에 와서는 제가 직접 할려고 하다
보니 사실 겁이 나서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결심을 하고 가서 그것들을 샀습니다.
가격표를 붙이려고 그 곳으로 갔더니 거기에 계신 분이 (나중에 알았는 데 미스터김아저씨)
손질할까요? 하고 물어서 그냥 주세요.--돈을 받는다고 생각을 했어요.-
하니 그 분이 손질해 드리는 것,무료라고 해서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왜냐면 그 과정이 적지 않게 곤혹스러우니깐--- 해서 해 주시는 것을 기다리면서 보니 너무 자연스럽게 손질하고 그리고 물로 깨끗하게 호스로 뿌리더라고요.
고맙다고 말은 했지만 ..집에 와서 거기에다가 소금만 뿌리니 끝이네요.
부엌에서도 냄새도 덜 나고 싱크대도 너무 평화스럽네요.
저도 이제 알았으니 다음부터는 그 곳으로 생선을 사러갈려고 해요.
김씨 아저씨, 얼굴도 선하게 생기셨는 데 정말 고맙습니다.
너무 고맙고해서 이 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생선 손질때문에 생선을 고르지 못하시는 분들에게 정보를 드려야 할 것 같아서 글을 적습니다.
한국에서는 생선을 사면 다 손질을 해 주곤 했는 데..정말 고맙습니다,김씨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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