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이 있겠지요. 그러나 어머니께 화해의 손을 내미느거 보기에 좋네요. 사람이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생기지만 엄마와 자식의 관계는 결국 끊을수 없겠지요. 언제고 엄마와 화해하고 재미있는 생활을 하시도록.
엄마는 미국에 살고 계시고 저는 한국에서 혼자 생활하던 중이였어요
미국에서 엄마랑 같이 지내자고 엄마가 먼저 손내밀어줬는데
그땐 어리기도 했고 막연하게,
또 한국사람답게(?) 내가 가서 짐만 될까봐서
마땅히 또렷하게 할수있는 직업도 없고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어도 잘 못하는데 네일기술을 가서 배우는거보다
말통하는 한국에서 배워서 가야지 라는 고집두요
쓰잘데기 없는 자존심인지 뭔지 모를 것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자세한 속내는 말도 안하고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실때까진 한국에 있을게 라고
그래서 거절 아닌 거절을 해버렸거든요..
그런 모습의 저를 지켜보기밖에 할수없어진 엄마는
정말 많이 힘들었을거예요
그땐 제 입장만 생각하고 고집부렸는데
점점 시간이 갈 수록 엄마가 어떤 마음일지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할수있는게 바라던 네일아트를 배워서
아티스트가 되어가는 모습이라고 갖춰야 겠다 였어요
학원에서 배울수있는 수강 과정은 죄다 배웠구요^^;
완벽하진 않지만 발전해나가는 중이예요
가장 중요한건 제가 하나님 만나서 은혜를 입고 그분의 품안에서
아무 염려도 걱정도 아픔도 없이 감사하며 행복으로 살고있다는걸
알려주고싶어요
그럼 떨어져있더라도 걱정이 없을테니까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오늘 전화주셨던 분께 감사하다고 인사도 못드렸어요ㅠㅠ
엄마가 비록 60대 이경자씨는 아니지만
쉽게 스쳐지날수있는 글을 보시고
지인중에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는것으로
국제전화까지 걸어주신 그 배려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중후한 신사분의 음성이셨는데 놀래기도 하고 경황이 없어서
예의없이 끊게된거 사과드릴게요
덕분에 정말 찾을수도있겠다 라는 마음이 생겼어요 감사합니다
희망을 잊지 마시고 계속해서 찾아 보세요. 그런데 사람을 찾으려면 동명이인이 많으니 몇년생 이라고 알려주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어머니에 대해 아는것 (예: 혼자 살었다던지, 미국인과 결혼했다던지, 무슨 직업에 종사했다던지) 를 알면 좀더 도움이 되겠지요.
헐.. 류미도 글남겼네.. 베스트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