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자(習字) 11.비파행-3 때론 소나기 쏟아지듯 때론 속삭이듯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6.30.2022 10:18:32  |  조회수: 996
습자11.비파행- 때론 소나기 쏟아지듯 때론 속삭이듯

輕攏慢撚 撥復挑(경롱만연 발부조) : 살짝스쳐 느긋눌코 비비거나 팅겨내니
初爲霓裳 後六幺(초위예상 후육요) : 처음곡은 예상이요 나중곡은 육요로다
大絃嘈嘈 如急雨(대현조조 여급우) : 큰현줄은 급하기가 소나기가 내리붓듯
小絃切切 如私語(소현절절 여사어) : 작은현은 애절하게 귀엣말로 속삭인다.
嘈嘈切切 錯雜彈(조조절절 착잡탄) : 급한소리 애절함을 어지럽게 팅겨내니
大珠小珠 落玉盤(대주소주 낙옥반) : 큰구슬과 작은구슬 옥쟁반에 구르는듯
間關鶯語 花底滑(간관앵어 화저활) : 간주하듯 꾀꼴소리 꽃꽃마다 흘러가고
幽咽流泉 氷下灘(유인유천 빙하난) : 흐느끼는 냇물소리 얼음되어 사라진다.
水泉冷澁 絃凝絶(수천냉삽 현응절) : 시냇물이 얼어붙듯 현을막아 멈춰드니
凝絶不通 聲漸歇(응절불통 성점헐) : 멈춰붙듯 안통해서 소리점차 줄어들자

*조금 더 매끄럽게 다듬어 봤다.

가볍게 누르고 느리게 쓰다듬어 다시 타니
처음은 예상이요 나중은 육요로다
큰 줄은 뚜웅뚜웅 마치 소나기 쏟아지듯
작은 줄은 띠잉띠잉 속삭이는  밀어같이
뚜웅뚜웅 띠잉띠잉 여러 소리 섞어 타니
큰 구슬 작은 구슬 옥쟁반에 떨어져  구르듯하네
꾀꼴 꾀꼬리 소리 꽃 밑에 미끄러지고
졸졸 흐르는 샘물은 얼음 아래 지나기 힘든 듯
얼어붙은 샘물이 막히듯 현도 멈춰서고
멈춰서 통하지 않아 소리 잠시 쉬었다 가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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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한마당  06.30.2022 11:01:00  

    明月滿空山        명월만공산
    暫休且去奈何    잠휴차거나하

    밝은 달이 쓸쓸한 산을 채우니
    잠시 쉬어간들 어떠리

    聲漸歇
    소리 잠시 쉬었다 가려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