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자녀분들 다 키우시고 나이는 60대라고 본인은 아무렇지도 안은데 주위에서 할머니라고 부르고 우겨대서 울며 겨자먹기로 체념하고 뒤안길로 본의 아니게 걸어가시는 아직은 아줌마로 불리고 싶으신 분
조금 억울하잔아요?
젊었을때는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애쓰고 지네들 뒷바라지해서 키워놓으니까 이젠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이등가족이고 지네기 이젠 일등가족인척....효자 효녀 흉내를 내보려는지?
진짜효자 효녀는 지금까지 수고해서 뒷바라지 해준 즈네엄마 아버지 데이트라도 하게 자리도 마련해주고 말동무라도 만들어 주는건지도 모르고..ㅉㅉ
지들은 항상 젊어 백년천년 살거같은지
사실은 나이만 조금많지 같이 늙어가는 처디라는것도 모르고..ㅋ
본론으로
조금 억울하지 않으세요?
그렇다고 어줍짢은 나이 나도 모르게 줏어먹고 새삼 요란떠는것도 보기민망할거 같고
그냥 지푸라기 태우듯 가끔 차도 한잔씩 마시고 먹고싶은거도 사먹고 마음 내키면 맥주도 한잔 때리고 그러다 짚불이 장작불이되면 뉴욕 카네기 홀이라도 빌려서 자식들 들러리 세워서....못할것도 없겠쥬?
그냥 난 할머니가 다됐거니하고 마음만 안타깝게 졸이지 마시고 숨어있던 보석처럼 한번 나타나 보시죠?
입에 올리긴 싫지만 남은 세월이 넘 억울해서
전 마지막 잎새를 쓸테니까 힘을 합처서 그 마지막 잎새를 그려주시고 싶은 분 계시나요?
장난은 사절입니다
젊은 친구들 댓글도 사양이구요
이렇게 쓰기까지 몇날 몇밤을 머리에 쥐가 날만큼 고민을 했는데..ㅋ
No Pain No Gain 이랍니다
용기있는자가 갖는다죠?
알렉산드리아 대왕이 그랬다죠?
힘있는자가 가저라 ! 고
용기 한번 내보시죠?
그러다 장작불이라도 되면초가삼간도 태워버리고 카네기홀까지도 태워버리면 진짜 뉴스감인데 그 뉴스에 주인공...누가 아나요?
거듭 장난 메일은 사절 합니다
Fedora 74 10 @gmail.com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날들 되세요^^참고로 전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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