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2배 가까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서치뷰의 12월 정기조사에 따르면,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는 ▲노무현(47.7%) ▲박정희(25.9%) ▲김대중(11.8%) ▲김영삼(3.1%) ▲이명박(2.0%) ▲박근혜(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7.8%.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절반에 육박하는 47.7%의 지지를 얻으면서 이 조사를 진행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직무정지 상태에 놓인 박근혜 대통령은 1.6%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9월 조사와 비교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39.0%에서 47.7%로 8.7%p 상승했다.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29.1%에서 25.9%로 3.2%p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8.2%에서 1.6%로 6.6%p 빠졌다.
대부분 계층에서 지지율이 급등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남성(44.1%) ▲여성(51.2%) ▲19·20대(59.2%) ▲30대(72.0%) ▲40대(66.1%) 등에서 1위를 달렸다. 지역적으로는 ▲서울(43.5%) ▲경기·인천(48.4%) ▲충청(56.6%) ▲호남(51.1%) ▲부산·울산·경남(46.1%) 등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아울러 정당별로는 ▲더민주(76.1%) ▲국민의당(46.3%) ▲무당층(36.1%), 직업별로는 ▲자영업(44.9%) ▲블루칼라(52.0%) ▲화이트칼라(62.0%) ▲전업주부(45.9%) ▲학생(56.2%) ▲무직·기타(41.7%) 계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50대(35.8%) ▲60대(52.7%) ▲대구·경북(43.8%) ▲새누리당(71.5%) ▲개혁보수신당(53.7%) ▲농축수산업(51.0%) 등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진보로 분류할 수 있는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의 호감도 합은 직전 대비 5.2%p 상승한 59.5%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로 묶이는 박정희,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네 명의 호감도 합계 32.6%로 집계돼 26.9%p 뒤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29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3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였으며 응답률은 4.1%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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