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공감되는 글이라서 올립니다.

글쓴이: kkh7  |  등록일: 01.29.2017 19:40:31  |  조회수: 563
아직 끝나지 않은
                마녀사냥 전말기

상판대기는 번듯한 박쥐새끼 서너 마리가 열어젖힌, 마녀사냥 극의 막이 오른 지 3개월.... 지난 주 토요일은 더러운 것들을 덮어 주려는 듯 하얗게 눈이 내렸다.

대한문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다가, 막간을 이용해서 촛불집회 쪽을 가보기로 했다.
정상적인 뉴스 통로가 막힌 상태에서, 진실을 알기 위해선 현장 확인이 필수다.

오후 4시반, 경찰버스가 양 진영
(이미 전쟁이 되었오니) 의
충돌을 막겠다고 둘러 친 차벽
을 피해, 뒷길로 광화문 광장에 들어섰다.
비겁하지만, 태극기는 말아서 품에 넣었다.

흰 눈은 분분히 내리고, 거기 때 묻은 천막촌으로 형성된 별천지가 펼쳐져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털 뽑힌 닭 모가지를 틀어잡아 올린, 백색 악마의 손아귀.... 닭 몸통에 “내가 이럴려고 ...”(대통령이 되었나) 라고 먹으로 써넣은 대형조형물이 확 닥아 온다.

커다란 모가지 형상의 공이 아무렇게나 뒹굴려져 “재벌해체”란 경(黥)을 이마에 치고 슬픈 눈을 하고 있다.

도망치듯 서둘러 돋움발로 피해 천막 뒤로 들어서자, 음험한 기운이 켜켜이 쌓인 땅에 비스듬히 내리 꽂힌 대형 면도날, Blacklist란 글이 새겨진 시퍼런 날 옆에 밧줄로 꽁꽁 묶인
재벌총수 부부 흉상, 부인 얼굴에선 검은 피가 철철 흘러내린다.

오싹해진다. 늙은 마음이 찬바람 맞은
문풍지처럼 파르르 떨린다.
아! 여기는 이미 대한민국이 아니다. 해방구, 아니 붉은 마귀의 점령구인가 보다.
아무 생각도 없이 무섭기만 해 오는 것이어서 빠른 걸음으로 되돌아 나오는데,
<세월호> 분향소 천막 속에 중 서넛이 짐짓 심각한 얼굴로 목탁을 쳐대고, 노란리본이 원혼을 부르며 여기저기서 눈발에 날린다.
이 무슨 암울하게 가라앉은 음습한 공기인가?

한 바퀴 돌아 나오다 보니, “이석기 석방하라” 는 애드벌룬이 두 개, 눈 내리는 회색 하늘에 부적처럼 떠돌고, 그 아래엔 대통령의 반신을 밧줄로 꽁꽁 동여맨 다음, 대형 주사기를 경동맥에 꽂아 넣은 끔직한 조형물이 내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진다.
가지마! 날 두고 가지마! 하고....

이쯤에선 무서움 대신 차가운 분노가 서서히 치밀어 오른다.
얼어붙은 내 눈 자위로 함박눈이 스며들었는가? 눈(雪)물인지 눈물인지 모를게 한 두 방울 비어져 나와 볼에 패인 주름을 타고 흘러내린다.
그러나 금시 분노는 비겁하게 잦아들고, 어김없이 찾아드는 무력감.....

종종걸음으로 퇴각하는 길에 지하도 밑을 내려다보니, 아이들 여남은
놈이 벽에다 돌공을 던져대며 낄낄거리는데, 그 벽에는 순한 눈매의 삼성 부회장 얼굴이 붙여져 있다.

아! 여기가 내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한복판 광화문 이란말인가? 여기 밤이 내리면 저주의 촛불을 손에 켜든 얼치기 붉은 좀비들이 스멀스멀 모여든단 말인가?

여기가 민심이 표출되었다던 그 촛불집회의 심장부란 말이지?
이 증오와 저주,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듯한 인민의 잔인한 폭력이 낮게 깔려, 음습하고 오싹한 기운이 넘실대는 여기가 민심의 현장이란 말이냐?
이놈들아!!

모든 범죄나 역사가 흐르는 길목에는 “현장”이란 게 있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팩트를 토대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준다는 그 언론이란 것들이나,
제 죄업 보다는 남의 죄를 들고 파서 단죄하는 검찰, 법원이란 것들은
반드시 현장을 확인한 연후에 그 일들을 해야 한다.

이런 마음가짐을 “현장환원 의식" 이라 한다.
너희들! 현장환원 의식을 갖고 여기 한번 와보기나 했는가?
기자 놈들이야 갈 데가 뻔하니 수 백 번도 더 와 봤겠지! 사진도 찍어
댔겠지!  헌데 왜 나는 신문이나 TV에서 한 번도 보질 못했는가?

이놈들! 그걸 숨기고 가렸는가? 그러고도 촛불이 민심이니, 촛불에
타죽느니 씨부렸느냐?  그러고도 너희들이 기자라는, 언론이라는 그 찬란한 단어를 네 이름 앞에 달 수 있는가?
역사의 심판을 기다릴 것도 없이, 너희들 이제 곧 천벌을 면치 못하리라!

정치한다는 자들! 대권 주자라는 자들! 친박이니 비박이니 하던 것들!
현장 확인 한 번도 않고 촛불이 민심이라는 말에 깨춤들을 추고,
목숨을 걸고 수성해야할 놈들은
오줌을 지리고 그리도 빨리 도망쳤느냐? 그러고도 너희들 감히 이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하겠다고 나댈 수가 있는가?

판검사라는 자들! 특검이라는 자들! 당신들 이 참혹한 현장 답사를
한번이나 해보고 나서 그렇게 독하게들 나오는 거요 지금?

헌재 재판관님들!
내 관절염에 시려오는 무릎 꿇고 간절히 바라오니 제발 내일이라도
미복하사옵고, 여기 한번이라도 들려주옵소서!
그나마 당신들은 이 한 많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법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아니요? 와서 직접 보고 아프게 느낀 다음에 결정해야 할 거외다!
촛불 집회 현장을 보고나서 시간이 되면, 태극기 집회 현장도 들렀다
가시오들.
직접 몸으로 현장에 떠도는 분위기와 집회 참가자들의 단심을 읽고
가야하오 꼭!

그렇게 하지 않고,
“촛불이 민심”이라는 언론 조작에 홀려 섣부른 판단을 하신다면,
헌재 역시, 잘 짜여 진 마녀사냥 극의 마지막 장면, 종치기 꼭두각시로
그 역할을 끝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머지않아 닥아 올 우리 모두의 미래 앞에,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준엄한 심판 앞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거외다!
                           

            2017. 1. 24    손우석

 L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
  • 금빛소리  01.29.2017 20:41:00  

    그것이 바로 어둠의 영들의 세력입니다.
    공산국가는 어둡다는 뜻과 상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설상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도
    무슨 조작질을 해서라도 반동분자라는 인민재판에
    걸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어두운 공산주의 사상이 빛과 대립하고져 충돌하러
    들어온것이라 세월호 사건이 없었다할지라도
    어둠의 세력들은 다가왔을겁니다.
    언젠가는 교류해야할 남한과 북한이 정들라고 싸우는겁니다.
    그러나 반드시 평화적으로 정들어야지 지금상태에서는
    적화위기의 기가 맴돕니다.
    반드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무효가 되고 남은임기를
    최선을 다해 남한의 안보를 위해서 힘쓰고 좌당은 나라를
    위하여 이제그만 회계하고 물러섰음합니다.
    새로운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은 모든일을 안보와 평화를
    중심으로 하실분이 반드시 될것입니다.

  • 금빛소리  01.29.2017 21:05:00  

    중국이나 소련이 옛날보다 개방됬지만
    안으로 침체되어있는 세력은 살벌하다합니다.
    자유민주주의의 체제에서도 비리가 있듯이
    공산국가는 비리가 더욱난무합니다.
    겉으로는 드러나지않는 비리말입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의 체제는 공산국가
    처럼 살벌하지는 않습니다.
    당이 모든것을 흔들고 있기땜에 억울해도
    호소할수없이 당하고사는 사람들 투성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돈에 미쳐살지않기때문에 사람들이
    단순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가난한 사람과 배고픈사람들이 너무많아서
    찌든생할에 지쳐 먹고살기위해 해외로 도주한사람들이
    허다하답니다.
    지금은 소련.중국 많이 개방되었지만 아직도 고아가 많고
    속수무책인 정치투성이라고 합니다.
    자유가 있을때 감사하고 누리면서 또한 지켜야
    하겠습니다.

  • 갈릴레오  01.29.2017 21:12:00  

    야야조-까지말고디비잠마

  • Davidlee71  01.30.2017 02:41:00  

    아이고 할배요
    소련이 언제쩍 소련인교???
    할배인증완료하심을 축하드립니다

  • 금빛소리  01.29.2017 21:17:00  

    뭘까노~ 밤낮.

  • kkh7  01.30.2017 07:22:00  

    Davidlee71 이놈은 애비도 없이 태어났구만..

  • Davidlee71  01.30.2017 08:08:00  

    꼭 할말 없는 애들이 애비 애메 찾더라
    니네 자식들은 너 같은 애비둬서 좋기도 하겠다 :)

  • 금빛소리  01.30.2017 11:22:00  

    애비가 김일성이니
    눈알이 저리 뒤집혀서 발광을 하잖습니까.
    늙어서 북한에 가기는 싫고 갈때도 받아주는데도
    없으니 라코에서 죽때리며 입에거품이라도 물며
    떠들어야 살아있는 느낌이라도 받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