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딸기 공포’…바나나와 사과에도 바늘 발견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에 '딸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주와 뉴질랜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딸기에 바늘이 꽂혀있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이 때아닌 공포에 떨고 있다. 그런데 딸기뿐만 아니라 바나나와 사과에서도 바늘이 발견돼 호주가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다.
영국 BBC는 현지시각 17일, 호주 시드니에서 딸기뿐만 아니라 사과와 바나나 속에서도 바늘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사과와 바나나 속에 바늘이 숨겨져 있는 것이 발견된 시드니의 2개 과일 상점에 대해 격리 조치를 한 상태다.
지난 주 호주에서는 거의 모든 주에서 바늘이 몰래 박혀 있는 딸기들이 발견돼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호주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범인을 잡기 위해 포상금도 걸렸다. 뉴질랜드 주요 마트 진열대에선 딸기 상품이 사라졌다.
현재 호주 경찰은 문제가 된 딸기가 생산된 재배지를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단서를 찾지 못한 상태다. 이 여파로 농가들은 딸기 수확을 잠시 멈췄고, 일부 농가들은 폐기 절차에 들어갔다. 수확시기를 놓치면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퀸즐랜드 주는 일단 딸기를 유통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특정 브랜드의 딸기가 아니라 6개의 브랜드에서 무작위로 이같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퀸즐랜드 딸기재배협회 측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바늘을 넣어 놨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즉, 블특정 다수를 노린 일종의 테러가 아니냐는 것이다. 딸기재배협회는 바늘이 농장에서 온 것이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다. 다만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유통 전 금속 탐지기를 구매해 미리 검사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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