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살다 50넘어 한국에 와 일해보니...

글쓴이: gogo  |  등록일: 01.29.2020 05:23:36  |  조회수: 2424
LA서 일할땐 저의 전공을 살린 직장 경우 미국회사들은 안받아주었고, 한인 회사들은 일 하다보면 문을 닫거나 소규모다 보니 하는 일 모두 연속성이 없었습니다. 아니면 전공무관 험한 일을 해야했고 그럴바에야 왜 공부했나 싶어 늦은 나이라도 차라리 한국이 낫겠다 싶어 다시 돌아와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가족은 LA 에 있고요...

한국 와보니 여긴 또 너무 나이를 따집니다. 어느 직장이던 직급도 나이 서열이 맞아야 하고 50넘으면 취직되기가 힘들어요. 이 나이엔 임원직이나 관리직이기에 그런 분야로 가야하는데 미국서 살다보니 한국에서의 인맥도 한국 직장경력도 약하니 쉬운게 아닙니다.
그나마 옛날보다 채용이 공정해져서 간혹 최종 면접까지 갈때도 있지만 마지막 선택은 안되더군요. 그렇게 여러군데 해서 비정규직으로 두세곳에서 일하며 지내고 있으며 정규직될 곳을 계속 알아보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이지만 전공을 살린 곳이고 그외 사이드 수입거리도 연구 중이고요.

50 넘으셔서 한국 오시면 취직은 접으시고 미국에서의 경험을 살려 무역이나 한미 오가는 독창적 개인사업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그래도 LA보다는 한국이 기회가 많습니다.
내 나라고 언어도 그렇고 차별이 없지요. 그렇지만 나이를 너무 따지니 그게 힘들고 50넘으면 어딜가나 열외고 노후엔 미국이 역시 좋습니다. 연금도 더 낫고... 
한국은 부와 지위가 계급사회 같은 군을 형성하는 것 같습니다. 다들 돈독이 들어서 난리지요. 그저 아파트 아파트... 

전 가족이 미국에 있어서인지 LA가 고향 같아요. 한국이 외국 같고, 문화가 안맞아 그런지 사람 만나기도 귀찮고... 늦은 나이 다시 한국서 개척해 힘드나 그래도 할 수 있는데까지 노력중입니다. 빨리 자리를 잡아 LA가족에게 부족하지 않게 생활비를 보내고 싶습니다. 한국에 있으나 마음 속엔 늘 캘리포니아의 하늘과 바다, 그리고 고생하시는 교민들 생각납니다. 모두들 2020년엔 좋은일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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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mamaleon  01.29.2020 17:14:00  

    어디 계시던 같은 하늘에 계신 글쓴이, 부디 건강 하시고    좋은직장. 좋은 페이. 좋은 베니펫. 얻으셔서 기쁜 소식 나중에 라도 알려주세요.
    100세 시대에 50은 아직 젊은 나이 도전하기  괞찮은 나이 입니다.  아무쪼록 희망 잃지 마시고 화이팅 하세요.
    응원 할께요.

  • 질주본능  01.29.2020 19:27:00  

    한국인들 나이 따지는건 거의 병적일 정도로 살벌하지요. 그건 한국이나 미국의 한인 사회나 똑같습니다. 정치적 이야긴 아니지만 현정권의 국정 능력이 많이 떨어져 경제가 힘드니 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커지고 자영업자나 일자리는 자연 줄어들수 밖에 없답니다. 한국에 있으면 미국생각, 미국있으면 한국생각, 참 어렵지요.

  • kevinpark  01.31.2020 22:47:00  

    무슨말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