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를 가장 늦게 떠난 선수는 로베르토 라모스(25)였다. 관중석을 바라보며 '트윈스' 세글자를 가슴에 품고 2020시즌을 마감했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두산이 LG를 9-7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냈다. 경기 초반 양상은 두산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4회 말 터진 라모스의 솔로포 그리고 포효를 시작으로 LG의 맹추격이 시작됐고, LG는 1점 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 라모스는 5타석 4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차전 4삼진의 악몽을 말끔히 지웠다.
그러나 라모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LG는 끝내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라모스는 아쉬움에 그라운드를 쉽게 떠나지 못했다. 1루 측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유니폼에 새겨진 '트윈스'라는 세글자에 입맞춤하며 꿈 같았던 KBO리그 첫 도전기를 마쳤다.
한편, 라모스는 올시즌 LG의 중심타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17경기 출전 120안타 38홈런 86타점 74득점 타율 0.278로, 홈런 부문 2위, 장타율 4위(0.592)를 기록했다. 장타력 부재에 시달리던 LG에 큰 보탬이 됐다. 구단 역사상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2009년 로베르토 페타지니, 2016년 루이스 히메네스의 26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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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LG의가을야구는 끝났습니다
이제 두산 KT NC 이렇게남았는데
올시즌우승팀은 어디일까 너무궁금해집니다
그럼오늘하루도 즐거운하루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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