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도 한 그릇 주시겠습니까??
'이젠,돌아와 손수 추어탕을 끓이는 누님'
가을에 끓이려고 했던 탕을 겨울에 끓여 먹게 된 기분도 괜찮다고 말씀하셨다.
모든 것은 '때가 되면 돌아 오고 돌아 간다'는 것은 자연의 순환이자 진리다.
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시를 한 편 골라왔다.
시는 시로만 읽고 느끼면 된다.
@
국화 옆에서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필라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보다
@추어탕(秋 魚 湯)-추미애 장관이 용비 어천가(龍非 魚賤歌)를 부르며 호가호위(狐假虎威)하던 미꾸라지(鰍)를 끓이는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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