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상의도 없이 관공서의 자신 이름을 바꾼 아내

글쓴이: gogo  |  등록일: 12.29.2020 00:47:20  |  조회수: 1011
어느 날 아내가 자신의 한국 이름 세자 앞에 영어 이름을 더해서 관공서에 이름 변경 신청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카드 부터 시작해 바꿔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니네요.

미국 사람이 부르기 편한 걸 넣었다고 하는데 한국 직장에 영구적으로 있을 사람이라 미국 사람이 부를 일도 별로 없지만 이거야 그럴 수 있다하여도 최소한 남편과 한번은 상의를 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영어 이름이 필요하다해도 꼭 관공서 이름까지 바꿀 필요가 있었는지도요.
남편으로 아내 이름을 넣어야 할 서류들이 많은데 First name 에 영어 이름을 미들네임에 한국이름을 넣으니 미국인들이 약자 처리해서 오는 서류엔 그냥 한국 이름이 사라져 버리기도 하니 제가 그간 불렀던 이름들이 아쉽습니다.
또 한국도 오가며 활동하는 저가 한국서 가족신상에서 오피셜한 아내 이름에 영어와 한국이름을 다 한글로 적어야 하니 무척 길어 칸도 모자라고 그곳 시선들도 그렇습니다.

한국에 사는 미국인들이 다 한국 이름으로 바꾸나요? 대부분은 자기 이름 유지하며 사는데 왜 유독 LA 사는 한국인들은 영어 이름 하나씩 있어야 하는지. 있다해도 궂이 관공서 이름까지 개명할 필욘 있는지 본인이 원하면 그래도 되겠지만, 저의 아내처럼 남편과 상의도 안하고 바꿔버리는 건 문제 아닌지...
이름에 얽힌 그간의 정서와 정들이 조금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워 몇 자 적었습니다.  부모님이 지어준 세자 이고 아울러 정체성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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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홍길동  12.29.2020 09:33:00  

    글쓴이와 많은 공감을 합니다.  저역시 미국에서 살고 있는지가  한국에서의  거주 기간보다 훨씬 더 길지만 부모님이 정성스레 제게 주신 이름을 거역하는 자체가 용납이 안되어 아직도 자랑스럽게 지니고 있습니다.    남편과 상의 안한것은 그만큼 개명을 가볍게 생각한것이지 남편을 무시해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개명후 여러가지 성가신 일을 미리 미리 생각해 개명 여부 결정 하심이 좋겠다는 메세지 전달은 여러분들께 큰 도움 되겠습니다.

  • ‬MuSiC4LiFe  12.29.2020 10:30:00  

    상의했었으면 ...
    관련 서류에 보두 바꿀려면 몇달넘게 걸림!

    한국발음엔 자연스럽지만 미국 발음엔 매우 욕스런 , 천박한 발음도 가끔존재함.
    이런 경우엔 공식적인 이름개명 필요한듯.
    Dong, dung, 관련발음은 쫌 지저분하게 전달됨!
    이런망신스런 발음을 하루종일 들어야한다면...

  • ‬MuSiC4LiFe  12.29.2020 14:15:00  

    영어맹들이 제니퍼, 존, 바꾼다고
    달라지는것 없슴!

  • mamaleon  12.30.2020 08:15:00  

    정체성은 이름 석자 보다는 마인드가 더 중요 하지 않을 까요. 상의를 했다면 No 하실걸 아셧나 봐요 ㅎㅎ 마음 푸세요.

  • ‬MuSiC4LiFe  12.30.2020 15:24:00  

    영어맹들이 영어 로마자 이름에 집착하는 경향..
    이름만 그러하고 영어문제 해결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