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배우다.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5.03.2024 23:01:48  |  조회수: 1076
나도 배우다.

인간은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연기를 하면서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것이 진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인지 파악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최대한 자신의 내면의 본색을 드러내지 않고 겉으로 보여지는 것을 상대에게 믿게 하려고 연기를 한다.                           
전문 연기자들,즉 직업이 배우인 사람들이 연기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것을 실제의 그 사람으로 착각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물론,연출자의 의도에 의하여 각본대로 연기한 것이다.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나 일확천금을 꿈꾸는 프로잭트를 선전하기 위한 사기꾼들이나 정부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하여 홍보담당자들은 영화 속의 이미지가 좋은 배우를 광고 모델로 쓰는 것이다.   
     
일반 대중은  그 배우를 그  영화 속의 사람으로만 자신의 기억에 저장을 해놓았기 때문에 현실에서 그 배우가 한 말이나 행동을 믿게 되는 심리적 현상을 이용하는 것이다.일종의 세뇌교육으로 학습된 것을 활용하는 학습효과로 볼 수 있다.하지만, 현실에서 가끔 그들이 무심코 저지른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적잖이 실망 을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영화나 드라마 속의 이미지가 그 인물로 강하게 각인됐기 때문이다. 물론,일반 사람들도 현실에서 배우로 살아간다. 어쩌면 배우보다 더 철저하게 자신을 숨긴 채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자세히 살펴보면 그 연기가 거짓임을 알아챌 수가 있다.

평상시에는 사용하지 않고 드러나지 않던 단어와 돌출행동이 정제되지 않고 어느 순간에 튀어 나오고, 얼굴의 표정도 미묘하게 변하는 순간을 포착할 수가 있다. 특히,자동차 운전을 할 때 무심코 내뱉는 말,화가 났을 때 내뱉는 말,식당같은 곳에서 봉사하는 분들을 대하는 말과 행동을 보면 다 알 수 있는 특징들이다. 평상시에는 멋진 신사요,요조숙녀지만 자신의 이익이 침해당하거나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하는 순간이라고 느껴지면 내면 깊숙히 숨겨논 본성이 제어되지 않고 출현하는 것이다. 
                                                                 
그 순간에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과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평상시에 갈고 닦은 연기자의 가면이 벗겨지며 그 사람의 참모습을 보게 된다. 만일 그 순간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하고 감언이설에 빠지면 자신의 인생은 물론,사회적으로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게 된다. 그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를 해야 한다.여기,참고 서적을 올려본다. 얼굴의 심리학,사람예측 심리학,단어의 사생활이다. 내가 알지 못하면 항상 당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최근 어느 신문에 기고한 컬럼에서 발췌한 글을 아래에 정중히 모셔왔다.

말로는 자신의 깊은 속셈을 감춘 채 포장된 표현을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손짓. 손 모양.. 손의 움직임을 속일 수 없다.

화를 감추려고 천연덕스럽게 얼굴 표정을 지어도 손은 동요한다.

거짓말 할 때, 스트레스로 긴장할 때 손은 오그라든다.

우리의 손은 얼마나 많은 참과 거짓을 말했을까?
움켜쥐고, 쓸어담고, 골라서 내버리는 일에 열중했던 손, 이제라도 쓰다듬고 안아주고 퍼주는데 더 많이 쓰이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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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한마당  6달 전  

    나훈아 씨의 몰락도 그의  라스트 콘서트에서  오만방자하게 무심코 내뱉은  말에서 단어의  선택과 사용을 적절하게  제어하지 못하고  평소의 자신의 내면에 품고있던 심정을 토로했기 때문이다.
    물론,그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그 자신은 가면이 벗겨진 것도 몰랐을 것이다. 나는 그를 그저  직업가수라고 생각한다.

  • 한마당  6달 전  

    ‘가황’ 나훈아(77) 씨가 최근 은퇴 공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돼지’에 비유하며 비판하자 정치권도 덩달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달 27·2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전 북쪽을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긴 이상한 집단이지 나라가 아니다”라며 “북쪽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북한과는) 실컷 얘기하고 조약을 맺어도 혼자 싫다 하면 끝”이라면서 “치고 싶어도 칠 수 없을 만큼 강해져야 한다. 힘이 있어야 평화도 있다”고 덧붙였다.

  • 한마당  6달 전  

    언어는 우리들의 생각을 감추도록 만들어졌지만, 손의 언어는 그것을 드러내도록 만들어 였다.

    -스미소니언 연구소, 네이 피어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