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초 켜면 발암물질 퍼진다 "수영장에 티스푼으로 붓는 수준"

글쓴이: geonhaeng  |  등록일: 11.09.2021 14:55:42  |  조회수: 762


향초를 켜면 발암물질이 퍼진다?

일각에서 향초의 화학물질이 인체에 유해한 독성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수영장에 티스푼으로 화학물질을 붓는 정도'로 경미한 수준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향초가 건강에 해로운가'라는 기사를 통해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향초 사용은 건강에 해로운 정도가 아니므로, 이따금 향초를 켜는 건 위험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규제 독성학 및 약물학회지'의 2014년 논문을 인용해 향초에서 벤젠·폼알데하이드(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발암성 화학물질이 생성되기는 하지만, 그 수치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실내공기 질위험 기준에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4시간여간 여러 장소에서 향초를 피운 뒤 화학물질 검출 수치를 측정해 "향초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경우 건강상 위험을 야기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파멜라 달튼모넬화학감각센터 연구원은 "향초가 타면서 미량의 화학물질이 나오긴 한다"면서도 "그 배출량이 도심에서 사람들이 맡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독성물질보다 적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간은 동물 중 냄새감지능력이 최하위권이긴 하지만, 코는 매우 민감하다"며 "매우 약한 향기도 맡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위험을 과대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니케타 사데카르 향수재료연구소 연구원은 "양초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의 양은 매우 적어 인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며 "향초나 향이나는 제품을 많이 사용해도 피해를 볼 위험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전미양초협회를 인용해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그을음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외풍과 환기구로부터 떨어진 곳에서 초를 피워야 하고, 심지를 짧게 유지하며, 양초에 이물질이없는지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파라핀 왁스는 석유 부산물로 만들어지므로, 환경을 걱정하는 경우 콩·스테아린·밀랍 성분의 초를 고려하라고 덧붙였다. 이들 제품은 파라핀 양초보다 그을음을 적게 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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