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전등화, 바람 앞의 등불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5.26.2024 13:08:41  |  조회수: 493
미제의 남미 침탈을 목격한 체 게바라는 반미에 앞장서게 되고 결국 맥시코에서 피델 카스트로를 만나 쿠바의 혁명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1954년 미중앙정보국,CIA의 작업으로 과테말라 쿠테카를 생생하게 목격한 게바라는 의사로사의 길을 포기하고 혁명전사가 된 것을 보더라도 얼마나 그 폐해가 심했던 가를 알 수 있다. 배네슈엘라의 우고 차베스가 친미정권을 몰아내고 석유회사를 국유화조치를 한 후에 경제호황을 맞이했지만 결국,미국의 경제 압박으로 현재 최빈곤 국가로 전락한 것을 보면 주도면밀한 미국의 끈질긴 작업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다. 지구촌의 최고의 석학의 반열에 있는 노엄 참스키의 저서,‘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민주주의란 무엇인가?’에서 “미국에 이익이 되는 국가를 민주주의 국가라 칭한다.”라고, 못 박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두 전쟁,‘러시아-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이스라엘’전쟁을 보면 미국의 민낯을 목도하고 있다. 벌써 끝났을 전쟁을 질질끌면서 미국의 군산복합체의 배를 불려주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군사지원비용은 모두 군산복합체의 주머니로 들어가고 또 그 비용을 허가한 자들은 리베이트를 챙기게 되고 결국,그 비용은 전쟁 당사국들의 국민에게 전가되게 되고, 미국의 국민도 그 몫을 감당해야 할 판이다. 미국의 경기가 호황으로 보이는 것은 숫치상으로 나타난 것뿐,실물경기는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선거철이기 때문에 현정권은 국민의 눈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의 경제는 불을 보듯 뻔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더욱 세상은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푸틴과 시진핑이 움직이고,북한의 김정은이 바삐 움직이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움직임이다. 미국의 불장난의 신호가 감지되었기 때문이다. 한반도는 이 불장난에서 어떤 묘수를 찾아 돌파구를 찾아야 할 지,목하 고민해야 하는 시간에 도달한 것이다. 현정권에서 그 길을 찾기란 힘들 것이다. 우리의 미래가 풍전등화,바람 앞의 등불이다.

당나라의 시인 육유의 한 시를 인용하며 위안을 얻고자 정중히 모셔왔다.

山窮水盡 疑無路, 柳暗花明 又一村
산궁수진 의무로, 유암화명 우일촌

"첩첩 산과 울렁이는 물결에 길이 없을 듯 했지만,
버드나무 그늘지고 꽃이 핀 곳에 또 하나의 마을이 있다."
-남송(南宋), 육유(陸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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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한마당  21일 전  

    육유(중국어: 陸游, 1125년 11월 13일 ~ 1210년 1월 26일)는 중국 남송의 시인이다. 자(字)는 무관(務觀)이고 호(號)는 방옹(放翁)이며, 지금의 절강성(浙江省) 소흥시(紹興市)인 월주(越州) 산음현(山陰縣) 사람이다.

    북송(北宋)과 남송(南宋)의 교체기에 태어났으며, 남송 조정이 중원(中原) 지역을 금(金)에 내어주고 굴욕적인 화친책을 통해 겨우 명맥을 유지해 가던 시기에 일생토록 금에 대한 항전과 실지(失地)의 회복을 주장하며 살았던 시인이다. 그의 불굴의 기상과 강인한 투쟁의식은 그의 수많은 우국시를 통해 끊임없이 표출되었으며, 그 헌신성과 진정성으로 인해 오늘날까지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우국시인(憂國詩人)으로 추앙받고 있다. 아울러 전후로 도합 일만 수에 달하는 시를 남기고 있어 중국 최다작가(最多作家)로서의 명성 또한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