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정부 초기, 윤 전 대통령의 지각 출근과 도어스테핑 철회를 두고 논란이 많았죠. 대통령실과 경호처가 해당 논란을 피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 비밀 출입 통로를 만들었다는 증언을 MBN이 확보했습니다. 이혁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지각 출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현 /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2022년 5월) - "매일 40분씩 늦어지다가 재택 근무로 전환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최소한의 성실함을 요구드립니다."
▶ 인터뷰 : 강인선 / 당시 대통령실 대변인 (2022년 5월) - "대통령의 출퇴근과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하지만 대통령경호처와 대통령실이 윤 전 대통령의 지각 출근을 숨기기 위한 비밀통로를 만들었다는 증언을 MBN이 확보했습니다.당시 공사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는 경호처 지휘부가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에 "윤 전 대통령이 늦게 출근할 경우 몰래 들어갈 길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취재 결과 해당 통로는 대통령실 본관 정문과는 다른 방향에서 진입해 지하층과 연결되도록 설계됐고, 통로 공사로 일부 다른 공사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통로는 당초 계단이 설치돼 있던 공간이었지만 차량이 출입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윤 전 대통령이 실제로 해당 통로로 출근했었다는 경호처 내부의 증언도 전해집니다.당시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비밀 통로의 존재를 파악하고 왜 통로가 필요한지 캐물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정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지난 2022년 10월) - "굳이 안 써도 될 4억의 국민 세금을 써야 하는지 답해야 합니다."
윤 전 대통령 지각 출근 감추기 목적이라는 증언이 새로 나온 만큼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통로 건설의 위법 가능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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