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JP모건, 올해 직원 보너스 '화끈하게' 쏜다

글쓴이: whensoo  |  등록일: 12.14.2021 16:39:10  |  조회수: 291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가 올해 직원들에 대한 ‘통 큰’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인수·합병(M&A) 자문 등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면서 많은 돈을 벌어들인 만큼 직원들에게도 충분한 보상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JP모건에 정통한 소식통은 두 회사의 임원들이 보너스 한도(bonus pool)를 지난 해보다 각각 40~50%, 30~40% 늘리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최종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골드만삭스 한 내부 소식통은 “급여의 40% 미만의 보너스를 받는다면, 이는 그들이 평균 이하의 해를 보냈다는 신호로 해석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은행이 보너스 한도를 늘리게 된 것은 △기업 간 인수·합병 △사모펀드 기업인수 △상장 및 채권발행에 대한 자문 등에서 발생하는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가 올해 급증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인수·합병 및 사모펀드 기업인수 등의 거래액은 총 2조 30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덕분에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IB 부문 수수료 수익도 급증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수료 수익은 올해 3분기까지 9개월 동안 106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약 65% 급증했다. 이는 미국 투자은행들 중 가장 많다. 같은 기간 JP모건은 전년 동기대비 41% 가량 증가한 97억달러의 수수료 수익을 거둬 뒤를 이었다. 두 회사 모두 3위인 모건스탠리의 80억달러에 크게 앞선다.

올해 4분기에도 두 은행의 수수료 수익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주 JP모건의 대니얼 핀토 투자은행 부문 대표는 올해 4분기에도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35% 급증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FT는 “직원들에 대한 급여는 은행들이 지출하는 가장 큰 비용”이라며 “월가 금융회사들은 일년 내내 보너스를 위한 현금을 꾸준히 모아왔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올해 9월까지 각종 보상 및 혜택에 쓴 비용은 145억달러였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4% 늘어난 금액이다.

한편 미 컨설턴트 업체인 존슨 어소시에이츠는 월가 금융회사들이 올해 인수·합병 자문 업무에서 평균 20~25%, 주식·채권 거래 담당 부문에서 평균 30~35% 각각 인상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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