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의 생각

글쓴이: 한마당  |  등록일: 02.06.2022 09:46:34  |  조회수: 451
나는 한 인간의 삶은 좌절로 나타난다는 생각을 늘 가져왔다.그러나 희망은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행동의 본질 그 자체인 진보를 믿어야만 한다. 그리고 아마도 이것이 나의 최후의 소박한 면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사르트르의 생각-

혼자 이곳까지 걸어 왔다고 말하지 말라
그때보다 먼저 걸어와 길이 된 사람들
그들의 이름을 밟고 이곳까지 왔으니

별이 저 홀로 빛나는 게 아니다
그 빛을 이토록 아름답게 하기 위하여
하늘이 스스로 저물어 어두워지는 것이다

어둠이
밝아 오는 것은
스스로 어두워 짐으로써 주위의 밝음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표절(剽竊)과 베낌

연기의 법칙(緣起的 法則)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 없으므로 이것도 없다.'

위의 이치는 결국,인연(因緣)이다. 만남을 말하는 것이다. 모든 세상의 이치는 그러한 만남으로 인해 사건이 생기고 문명은 발전하는 것이다.

온고지신(蘊古知新)도 마찬가지고, 법고창신(法古創新)도 마찬가지다. 옛것을 내가 만나 익혀서 새로운 것과 융합하라는 말이기 때문에 연기의 법칙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의 살이가 어짜피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삶이 아니 이상 있는 것을 쓰거나 있는 것을 토대로 형태를 변환하거나 전환하여 자기에게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지점에서 마음의 도구나 물리적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물리적 도구는 자기가 열심히 개조하지 않아도 경제적 이득과 관련되는 일이니 언제든지 시장이나 여러 곳에 가서 구해서 쓸 수가 있으니 농민이 농기구를 만드는데 애쓰는 일이 없지만, 마음의 도구 즉, 지식을 활용하거나 사물을 새롭게 바라봄으로 각종 도구들을 사용하는 인간의 함양 즉 주체의 함양을 가져오는 것은 스스로 깨쳐서 일어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가 쓰는 각종 도구들이 끝없이 발전하지만 마음의 영역(Realm of mind)과 형이상학적 영역(Metaphysical realm)에 오면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듯 하다.

법고창신이라고 맨날 떠드는 인간들도 변함없이 보수정당의 성실한 지지자이고 끝없는 개혁을 노력하는 진보라는 인간들도 보면 현실의 실천은 가망없는 것이고 구호성 즉 염불만 한시도 쉬지 않고 하는 것이다. 결국, 아전인수(我田引水)라는 사자성어를 지껄이는 것에 불과하다.

변함없이 가망없고 희망없는 일에 인간이 계속 매달리는 이유는 그 일에 염오(厭汚-싫어함)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나 생각이 싫어지지 않으니 좋은 일이지만 힘들고 가망없고 희망없고 그런 것에 마음을 끝없이 둔다는 것은 아무래도 좋은 일이 못되고 실익이 없다고 판단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보수나 진보나 공히 같다.

무지(無知)가 애착(愛着)을 만드는 것처럼 그 일의 시종(始終)을 모르기에 오랫동안 매달려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무지가 세상도 구하고 자신도 구하면 좋으련만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황지우 시인은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라는 시를 써서 현실에 무력할 수밖에 없는 자신과 민중의 답답함을 토(吐)로 했다.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 황지우 -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

삼천리 화려 강산의
을숙도에서 일정한 군(群)을 이루며
갈대 숲을 이륙하는 흰 새떼들이
자기들끼리 끼륵거리면서
지기들끼리 낄낄대면서
일렬 이열 삼렬 횡대로 자기들의 세상을
이 세상에서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 간다

우리도 우리들기리
낄낄대면서
낄죽대면서
우리의 대열을 이루며
한세상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 갔으면
하는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존하세로
각각 자기 자리에 앉는다

주저 앉는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우린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행해 왔던 구태(舊態)라는 삶의 방식에서 취할 수 있는 것들을 가지고 와서 새로운 방식으로 조각을 맞추면 뭔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럭비공처럼 튈 수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제 7의직관, 전략적 직관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은 불확실성 속에서 순간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창조적 전략을 찾아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섬광같은 통찰력을 통해 생기는데 이것을 '전략적 직관'이라고 한다.

우리가 고민하고 있던 문제를 한 순간에 해결해 주는 섬광같은 통찰력을 키우려면 우물 안의 개구리같은 삶 속에서 벗어나 넓고 크게 시야를 돌리고 생각의 각도를 바꿀 때 뇌의 무한한 능력으로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이다. 무언가 새롭고 다양한 지식들이 뇌로 들어 와야 새롭고 다양한 것들이 탄생되는 것이다. 들어오지 않은 것은 밖으로 나갈 수 없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그랬고, 전쟁 영웅 나폴레옹이 그랬고, 현재는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그렇다. 예술계에서는 마르쎌 뒤쌍이 작품 샘(Fountain)을 출품하면서 시작했다. 제작된 '레디메이드' 작품이다. 기존의 소변기에 싸인(R.Mutt)을 하고 뒤집어 놓은 것이다. 그 당시의 정서와 고정관념 때문에 이해를 하지 못한 사람들은 난리가 났지만 그 후에 예술계에 분 변화의 바람은 현대 예술계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많은 추종자들이 나왔다. 특히,엔디 워홀의 작품 세계가 그렇다.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관점의 전환이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존에 있는 것에서 찾으려는 노력을 했고, 그런 것들을 찾아서 새로운 생각을 적용해 조합을 한 것이다. 한식의 비빕밥처럼 각각의 특성이 다른 재료들을 함께 넣고 섞어 비비면 아주 독특한 맛이 나는 것처럼 각기 다른 생각도 넣고 비비면 창조(創造)가 되는 것이다. 세상에 틀린 것은 없다. 단지,어제에 맞았던 생각들이 오늘은 다르게 적용된 것 뿐이다.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사실들을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것을 통섭(統攝,Consilience)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생태학자인 최재천 박사가 최초로 설(說)했다.

통섭은 '지식의 통합'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고자 하는 통합학문이론이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막연한 중간이 아닌 바른 생각으로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용(中庸, Golden mean)의 자세 즉, 어떤 일에서나 사실과 진리에 알맞도록 하여 편향(偏向),편중(偏重)되지 않도록 하는 것,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이성(理性,Rationlity)으로 욕망을 통제하고 과대(過大)와 과소(過小)의 극단(極端)을 초월(超越)하여 최적화 개념(最適化 槪念)을 찾아 본인이나 문명에 이로운 쪽으로 행동을 해야 우리가 속해 있는 호모사피엔스 인류의 문명(人類的 文明)을 한 발자국 더 진보(進步)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면 늘 자신의 하루하루의 삶에 가치(價値)를 부여하게 될 것이다.

*이 글은 여러 사람이 쓴 글이나 책에서 발췌해 나름대로 정리를 해서 쓴 글이다. 표절일 수도 있고 뻬낀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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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한마당  02.06.2022 09:51:00  

    마르셀 뒤샹의 생각
    http://www.sonahmoo.com/12016

  • 한마당  02.06.2022 22:39:00  

    진보란 틀에 박힌 것들을 과감히 걷어내는 작업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시키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말 할 수도 있다. 위의 사진은 햄머로 벽을 부수고 원래의 모습을 찾아 작업을 하는 순간에 찍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