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가야할 길
군자주야 서인자수야(君者舟也 庶人者水也), 수즉재주 수즉복주(水則載舟 水則覆舟)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전복시킬 수도 있다" -순자-
"항구에 있는 배는 안전합니다. 하지만,정박해 있으라고 배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진보(進步)의 힘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딛고 늘 승리할 것입니다.
또 역사(歷史)의 행보(行步)는, 다수(多數)가 소수(小數)를 이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한민국은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의 국가이다. 대한민국은 자리(기득권)를 보존(保存)하거나, 제 주머니(사리사욕)를 챙기거나, 과거를 보존(낡은 가치)하는 데 연연하는 소수를 위한 국가가 아니다.
우리는 이것을 위해 싸웠다. 우리가 당연히 승리할 줄 알았던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하지만,그 믿음은 무참히 짓밟혀 뭉개졌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는 생각이 팽배하지만, 시간은 가고 또 그 기억은 희미해질 것이다.
꺼지지 않는 불꽃이 다수의 가슴에 아련히 새겨 있고,그 불꽃을 다시 피울 수 있다는 신념이 있는 한, 우리는 다시 배를 만들 수 있고 좀 더 세심하게 다듬으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항구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 망망한 대해(大海)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보고 사막을 갈 수 있었던 북극성(희망의 좌표)을 기억하면 된다.
절대로,그저 광장에 주저앉아 멍한 눈으로 먼 하늘만 바라볼 수는 없다.
"희망은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다. 희망은 길과 같은 것이다.
길은 원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기 시작하면서 길이 된 것이다."
-루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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