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을 미국대선 개표방송 관람을 위한 팁 모음

글쓴이: 자카란타  |  등록일: 11.02.2020 11:37:47  |  조회수: 505
1월 3일은 미국 대선 투표일임. 근 몇년 간 이 날짜만큼 전세계에 영향을 끼칠 중요한 날이 며칠이나 될까?

따라서 이 날은 와인이나 맥주에 안주까고 볼 지상 최고의 정치 스포츠(?) 경기를 볼 기회임.

투표일은 11월 3일. 하지만 그건 미국 시간이니 우리나라 시간이 중요하겠지.

게다가 미국은 각 주마다 투표 마감시각이 다름. 따라서 개표방송도 그 전에 봐봤자 자기들 망상플레이일 뿐이고 각 주마다 투표시간이 끝나야

그때부터 각 주에 해당하는 예측자료들을 내보내기 시작함. 가장 마지막에 투표가 끝나는 주는 애리조나, 위스콘신, 미시건주고 얘낸 미국시간 3일 21시, 우리나라 시간으로 11월 4일 아침 10시에야 투표가 끝나. 핵심만 보고픈 사람들은 11월 4일 점심먹을때나 티비틀면 돼.

제대로 즐길려면 각 주마다 끝나는 시간을 알아야 할텐데.. 51개 주를 다 알 순 없지.

일단 중요한 지표가 되는 주들만 알아보자.

오하이오 주.

2016 United States presidential election in Ohio - Wikipedia

(2016년도 당시 오하이오주 결과)

얘내는 한국시간 기준 11월 4일 아침 8시 30분에 투표가 끝남.

얘내가 왜 중요하냐, 세계 2차대전 이후 모든 미국 대통령을 정확히 맞춘 주임. 당연히 2016년에도 트럼프가 이긴 주.
더 나아가서, 링컨부터 트럼프까지 '모든' 미국 공화당 출신 대통령은 반드시 이 오하이오 주에서 이겨야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음.
즉, 역사적으로 오하이오 주에서 공화당 후보가 지면 대통령 된 적이 없다.
왜 중요한지 알겠지? 근데 문제는 개표결과를 확정하기까지 좀 오래걸림. 그 이유는 후술하겠음.
어쨌든 점심 식사자리에서 미국대통령이야기 하고싶어하는 개붕이들은 오하이오 주 결과가 나오는지 11월 4일 아침부터 구글링 하면 돼.

펜실베이니아 주.

2016 United States presidential election in Pennsylvania - Wikipedia

(2016년도 당시 펜실베이니아주 결과)

여긴 왜 중요하냐, 여긴 경합주라 중요함. 그냥 경합주 중에서도 상징적인게, 바이든이 태어난 주이자 2016년에 트럼프가 근소한 차이로 이긴 주라 그렇다. (위 그림은 선거인단 기준이라 그렇고 실제로는 4만표밖에 힐러리랑 차이가 안났음)
오하이오 주가 언론의 주목은 더 받겠지만 펜실베이니아 결과가 오하이오 주 결과를 뒷받침하거나 하는 형태로 대두될 가능성이 커.

예를 들어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둘 다 트럼프가 가져갔다? 트럼프가 대통령인게 거의 확실해지겠지. 이변이 없는 한.
펜실베이니아 주는 한국시간 11월 4일 9시면 투표가 끝나니 그 때부터 결과예측이 시작될거야.

위스콘신 주.

2016 United States presidential election in Wisconsin - Wikipedia

(이제 안 적어도 뭔지 대충 알지?)

여긴 4일 아침 10시면 투표가 끝나. 가장 늦게 끝나는 주 중 하나지. 앞에 나온 주보다 덜 중요해보이지만 그래도 2016년에 힐러리가 근소하게 졌던 주라, 만일 여기서 트럼프가 이긴다면 트럼프가 거의 대통령 됐다고 봐야돼. 현재 여론조사는 바이든이 우세인걸로 주로 나와. 하지만 어떤진 모르지.

미시건 주.

2016 United States presidential election in Michigan - Wikipedia

여기도 경합주야. 마찬가지로 4일 아침 10시가 되어야 끝나. 여기도 꿀잼포인트인게, 2016년에 트럼프가 여기서 힐러리에 0.23%포인트 차이로 이겼어. 이 숫자가 미시건 주 역사상 가장 근소한 차이로 결과가 나온 거고, 2016년도 미국 전체 51개 주에서 가장 근소한 차이로 트럼프가 이긴 곳이야. 여기서 바이든이 이긴다면 해볼만 하겠지만 트럼프가 여기서까지 이기는지 보는 것도 꿀잼포인트지.

각 주마다 투표가 끝나면, 온갖 방송사와 언론 매체들이 자기 모델 대로 대입한 결과를 발표해줄거야.

만일 11월 4일(한국시간) 오후까지 방송사들이 대체로 비슷한 결과를 예측하고있다면, 대개는 그게 대통령을 결정할거야.
근데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개표가 끝나는게 엄청 오래 걸려.

원래도 오래걸렸지만 이번엔 코로나때문에 우편투표가 광범위하게 시행됬고, 일반적으로 우편투표는 민주당 바이든이, 현장투표는 공화당 트럼프가 우세할거라고 알려져있어.

근데 웃긴건 뭐냐면, 각 주마다 이 우편투표결과 개표하는 시점이 달라. 완전 지멋대로야.

플로리다나 애리조나는 지금 벌써 우편투표 세기 시작했어. 그런데 위스콘신이나 펜실베이니아는 투표날 되어야 세기 시작해. 게다가 오하이오 주 같은 곳은 개표는 지금부터 하고 있긴 한데 편지 날짜에 발송일이 11월 3일만 찍혀있으면 그게 투표일로부터 열흘 안에만 도착하면 인정 돼.

그래서 방송사들 결과예측이 서로 갈리고 누가 이길지 애매모호하다?

그럼 우편 개표 다 깔때까지 기다려야하네?
이러면 몇 주를 기다려야 정확한 대통령을 알 수 있게 돼.

혹시 실시간 영상을 보고 싶은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다 하겠지만 미리 링크 열어논 CBS방송사의 유튜브 링크를 걸어줄게.

https://www.youtube.com/watch?v=dlqwXQeD6rY

그럼 다들 즐거운 관람 돼!
가급적이면 외계인의 입장에서 지구의 운명을 구경한다 생각하고 보자. 멀리서 보면 뭐든 희극이니까!

자료출처

https://www.bbc.com/news/election-us-2020-54723228

위키피디아 등 구글링 다수

( 퍼온 글 자체가 반말체이니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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