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가 재구속을 피했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오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손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원정숙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주요 피의사실에 관해 대체로 인정하고 기본적인 증거들도 수집돼 있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피의자가 불구속상태에서 수사를 받았고, 이 사건 심문절차에도 출석했기에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일정한 주거가 있는 점, 관련 사건 추징금이 모두 납부된 점 등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손 씨는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 4월 형기가 만료됐지만, 미국 법무부가 손 씨를 국제자금세탁 혐의로 미국 송환을 요구하며 서울구치소에 다시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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