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에게 은퇴는 없다” 한 IT 리더의 인생 후반전 로드맵

등록일: 05.09.2022 17:14:57  |  조회수: 1031
ⓒPaul Martin

마틴은 “몇 년 전만 해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IT 외부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거의 IT 내부에서만 통용되는 용어였다.

하지만 모든 것이 바뀌었다”라고 언급했다. IT, 디지털 비즈니스, 사이버보안 전문성이 이사회에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직접 보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마틴은 사보이 매거진(Savoy Magazine)의 2021년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기업 이사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에 의하면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이사회 2곳에서 기술 경력을 갖춘 이사는 그가 유일하다.

2017년부터 ‘CIO 명예의 전당(CIO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린 마틴은 “(활동하고 있는) 이사회에 기술 및 사이버보안 전문성, 디지털 정보 등을 제공한다”라면서, “이를 통해 동료 이사들이 회사의 디지털 전략이 적절한지 아닌지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늘날 업종과 관계없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최고 경영진과 이사회 구성원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이다. 이를 바라보는 동료 이사들의 시각이 어떻게 변했다고 생각하는가?  

기업들은 원격근무로 전환했고, 디지털 역량을 추가했다.

그리고 이는 기업들이 고객들과 상호작용하는 방식, 공급망과 연결하는 방식, 내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을 재고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모든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사회는 데이터 과학, AI, ML,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이점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놀라운 일은 비즈니스 전략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한 번쯤 들어봤을 데이터, 자동화, 로봇 공학 등은 효율성을 개선하거나 낭비를 줄이는 운영 전략 및 새로운 방식의 일부다.

현재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업종의 가장 중요한 이슈를 파악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회, 성공 가능성, 타당성에 관한 최신 정보를 확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위해 업계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참고한다. 또한 경쟁사의 실적 발표도 살펴본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경쟁사가 무엇을 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개인적으로 지붕재 산업에서 주시하고 있는 트렌드는 드론 사용(예: 지붕에 올라가야 하는 위험 없이 지붕 견적을 내는 등)이다.

오늘날의 연결된 세상에서 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 이 밖에 이사회가 초청 연사 및 외부 전문가와 교류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사회의 노련한 기술 리더로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평가할 때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 

주로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전략에 접목시키는 방법을 살펴본다. 이사회 멤버라면 수탁자의 관점에서 이를 고려해야 한다.

이를테면 회사가 이해관계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봐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 이러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 공급망, 직원을 연결하고 있는가?
• 향상된 또는 성공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있는가? 
• 직원들을 위한 새로운 업무 방식을 모색하고 있는가? 
•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있는가? 
•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가? 

이사회가 초점을 맞춰야 할 기술 트랜스포메이션의 다른 영역이 있다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데이터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하는 이유는 데이터의 이점, 즉 AI 또는 머신러닝을 적용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다. 이게 진짜 핵심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가시성을 높이고, 의사결정을 향상시킬 수 있다. 살펴봐야 할 다른 영역이라고 한다면 디지털 서비스에서 로봇 공학을 활용하여 운영 전반에 걸쳐 자동화를 추진하는 방법이다.

아울러 사이버보안도 모든 부분에서 언제나 중요하다. 

2017년 백스터 인터내셔널에서 CIO로 일하고 있던 당시 처음으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기회가 어떻게 찾아왔는가? 

지난 2011년 백스터에 CIO로 취임했고, 2016년 유니시스 이사회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임원 전문 채용 담당자가 유니시스 이사회를 추천했고, 백스터의 CEO, CFO, 법무 책임자의 승인을 받아 합류할 수 있었다.

 (채용 담당자는) 유니시스 이사회 참여가 커리어 발전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백스터에도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러했다. 이후 다른 CIO들에게도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변에 있는지 찾아보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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