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목은 소중하니까··· '알음알음' 윈도우 단축키 노하우

등록일: 04.22.2021 16:50:12  |  조회수: 124
어렸을 때 최신 닌텐도 게임의 공략법과 치트키를 섭렵하곤 했다. 이를 마치 대단한 비밀이라도 되는 것처럼 놀이터나 친구네 집에서 교환하기도 했다. 대부분 닌텐도 파워(게임 잡지)에 다 나와있는 것임에도 말이다. 

성인이 된 지금은 더 이상 치트키를 교환하지 않지만, 키보드 단축키는 공유하곤 한다. 코나미 코드를 배우는 것만큼 짜릿하지는 않더라도 업무 시간을 절약해주는 방법을 새로 알게 되면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 든다. 

예컨대, 지난해 인디 게임 퍼블리셔 수장인 마이크 로즈의 트윗을 읽고서 놀란 적이 있다. MS 워드 등 기타 윈도우 프로그램에서 Ctrl 키를 누른 채 Backspace 키를 누르면 음절이 아니라 단어를 삭제할 수 있다는 걸 오랫동안 몰랐기 때문이다. 이후 글을 쓸 때 이 단축키를 자주 활용하게 됐다.

게다가 다른 트위터 유저들이 각자 선호하는 단축키를 말하는 바람에 로즈의 트윗은 순식간에 단축키 게시판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중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Ctrl 키를 누른 상태에서 왼쪽 또는 오른쪽 화살표를 누르면 커서가 단어별로 이동한다.
위의 단축키를 Shift 키와 함께 누르면 단어별로 하이라이트를 할 수 있다. 
Shift키와 Ctrl 키를 함께 누른 상태에서 위쪽 또는 아래쪽 화살표를 누르면 전체 단락을 하이라이트할 수 있다.
커서 오른쪽에 있는 문자를 삭제하려면 Backspace 키 대신 Del을 누르면 된다.
Ctrl 키를 누른 상태에서 Del을 누르면 커서 오른쪽에 있는 전체 단어 전체가 삭제된다.
위의 단축키와 Ctrl 또는 Cmd 키를 누르면 커서 앞에 있는 전체 단어가 삭제된다.

위 단축키들은 타이핑을 할 때만 사용된다. 몇몇 트위터 사용자들은 웹 브라우징 시 유용한 단축키도 언급했다. 
 
Ctrl과 T를 눌러 새 탭 열기
Ctrl과 N을 눌러 새 창 열기
Ctrl과 W를 눌러 현재 탭 닫기
Ctrl과 Shift와 T를 눌러 방금 닫은 탭 다시 열기
Ctrl과 L을 눌러 주소 표시줄 강조하기

왜 단축키들은 이런 방식으로 알려지는 것일까? 아마도 쉽게 배울 방법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다들 기초적인 단축키는 컴퓨터 사용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습득했을 것이다. 예컨대 복사 및 붙여넣기 (Ctrl+C, Ctrl+V), 실행 취소 및 다시 실행하기 (Ctrl+Z, Ctrl+Y), 페이지에서 텍스트 찾기 (Ctrl+F), 모든 텍스트 선택하기 (Ctrl+A) 같은 것들 말이다. 이보다 덜 알려진 단축키를 알고 싶다면, 프로그램 메뉴 모음에 커서를 댔을 때 뜨는 단축키를 참고해도 좋다. 

대부분 유용한 키보드 단축키는 숨겨져 있다. 따라서, 지원 문서를 검토하거나, 투박한 키보드 학습 툴을 설치하거나, 웹에서 도움말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단축키를 찾고 학습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면, 단축키를 사용할 이유가 사라진다. 

어쩌면 앞으로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에 소프트웨어에 단축키 학습 툴이 내장될 수도 있다. 어떤 작업을 더 빨리 하고 싶을 때 키보드 오버레이를 띄울 수도 있을 것이다. 

가령, MS의 파워토이 같은 도구가 있다. 윈도우 키를 누르면 관련 단축키를 모두 볼 수 있는 ‘단축키 가이드’(아래 그림)가 뜬다. 또는 Shift와 /키 (즉, ?키)를 누르면 지메일과 캘린더 같은 데서 쓸 수 있는 단축키를 볼 수 있다. 애플의 경우 아이패드에서 Cmd를 누르면 현재 사용 중인 앱용 단축키 목록이 뜬다.

혹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한 단축키를 머릿속에 기억해두는 방법도 있다. 우연히 단축키를 찾았을 때의 스릴감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은 방법일 수도 있다. 

첨언하자면, 괜찮은 단축키가 하나 더 있다. 윈도우에서 이모지를 불러오려면 윈도우 키와 마침표 키를 함께 눌러보길 바란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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