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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속 직원 번아웃을 관리하려면··· 두 애널리스트의 9가지 조언

등록일: 11.16.2020 16:19:52  |  조회수: 967
코로나19 사태 동안 IT리더들은 팀원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숙제를 맡게 됐다. 직원들의 번아웃을 줄이고 이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팁 9가지를 정리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소프트웨어 벤더인 일래스틱(Elastic)의 경영진은 직원들이 겪을 수 있는 번아웃에 대해 우려했다. 이에 전사적으로 진저(Ginger) 도입을 서둘렀다. 진저는 문자나 실시간 동영상을 통해 직원들과 행동건강 코치나 정식 치료사를 빠르게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일래스틱의 글로벌 HR 선임 부사장 레아 서튼에 따르면, 일래스틱은 계획보다 1분기 앞서 진저를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사내 위키(wiki)에 직원 복지, 지원 프로그램, 원격의료 솔루션을 홍보했다. 일래스틱은 월마트, T-모바일, 어도비 등의 기업이 사용하는 서치 솔루션을 만드는 기업이다. 

일래스틱 외에도 수천 곳의 기업이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4,200명이 넘는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하비 내시(Harvey Nash)/KPMG CIO 설문 조사에 따르면, CIO들 중 60%가 직원들을 위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정신건강의 위험 요소
포레스터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애리얼 트르친스키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전에는 연간 미국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정신건강 질환을 겪었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만 2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경제가 마비되자 사람들의 스트레스 수준이 급등했다. 게다가, 2020년 대선이 다가오면서 사회적 불안감도 커졌다.

IT 부서 직원들은 특히 번아웃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들은 대부분 동료의 안정적인 재택 근무를 위해 초과 교대 근무를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재택 근무 중인 IT 부서 직원들 역시 맡은 업무와 자녀들의 학업 지도 등의 집안일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일상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업에 익숙한 애자일 문화에서 일하는 데 익숙한 직원들은 동료들로부터 고립돼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원격 근무에 대한 부담은 코로나19 사태 등의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며, 정신건강은 물론 신체 건강에도 해롭다. 개개인에게 장기적으로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생산성과 업무 성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트너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티 스트럭맨에 따르면, 다행히 IT 리더들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각성하고 있다.

스트럭맨은 ‘뉴 노멀’이 팀원들에게 미치는 정서적 문제를 어떻게 수습해야 하는지에 관한 문의를 3월 중순부터 350건 넘게 받았다. 스트럭맨이 CIO.com에 전한 바에 따르면 “이 문제는 확실히 IT 리더들에게 중요해진 게 분명하다”라며 “IT 리더들은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팀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방법
그 점에 대해 스트럭맨과 트르친스키가 IT 리더에게 주는 조언은 다음과 같다.

비어 있는 컵에서는 아무것도 따를 수 없다. 담당 팀을 돌보는 법에 관한 스트럭맨의 첫 번째 조언은 자기 자신을 먼저 돌보라는 것이다. 스트럭맨은 “자기 자신을 먼저 돌보기 위해서 무엇을 신경써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신체적인 관점에서는 운동과 수면, 그리고 건강한 식생활이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당신의 컵을 채우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컵을 가득 채워야 줄 것이 생긴다”라고 전한다. 

속마음을 털어놓을 것.  IT리더들은 힘들 때 팀원들에게 마음을 털어놓음으로써 정신적 압박을 해소할 수 있다고 트르친스키는 강조했다. 스트럭맨은 한 CIO에게 집안 사정으로 차 안에서 업무를 봤던 사실을 팀원들에게 알리라고 조언했다. CIO가 그 사실을 알리자 그의 팀 역시 척박한 근무 환경에 대해 각자 겪은 고생담을 털어놓았다. 이러한 공감대는 팀워크를 고취시킨다. 

적신호를 인지할 것. CIO들은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의 징후를 알아차리는 법도 배워야 한다. 자세가 구부정하고 안절부절 못하며 눈이 퀭한 게 대표적인 적신호이지만 이를 잘 숨기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자신의 팀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스트럭맨은 강조했다.

직원의 말을 경청할 것. “요즘 어떻게 지내요?”라고 물었을 때 직원들이 내놓는 답이 9개월 전과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매니저들은 이들의 답변을 잘 분석해 직원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트르친스키는 강조했다. 다행히도 직원들 중에서 Z 세대와 밀레니엄 세대 직원들은 정신건강에 관해 그 어떤 세대보다도 훨씬 더 고용주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한다. 

하지만 모든 직원들이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스트럭맨은 “달라진 점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가령, 평소 회의나 회식에 대해 물었을 때 “아주 좋았습니다”라고 대답하는 직원이 어느 날 “이번 주는 정말 길고 힘들었습니다”라고 말한다면 확실히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혹 어떤 직원은 평소처럼 말을 많이 하지 않을 수도 있다. 6~10건의 대답을 들으면서 이러한 차이점을 구별하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사내 지원 서비스를 홍보할 것.  조사에 따르면 직원들은 회사의 정신건강 지원 및 서비스 관련 정보가 좀 더 널리 홍보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기업들은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신건강 서비스와 소요 비용은 물론,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디지털 솔루션을 상세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트르친스키는 강조했다. 

가상 회의를 줄일 것. 스트럭맨에 따르면 사람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회의에 더 많이 참석하고 있다. 왜냐하면 IT 리더들이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또는 그에 준하는 툴을 활용해 사무실 환경을 가상으로 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직원들은 해야 할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야근이나 주말 근무를 하게 되고, 본인이나 가족을 돌볼 시간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는다. 스트럭맨은 “정해진 근무 시간 내에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마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회의를 좀 줄이면 된다. 

좀 더 창의적으로 직원들의 시간을 아껴줄 것. CIO들은 회의를 줄이는 동시에 ‘회의 없는 월요일’을 제안할 수도 있다. 또한, 오전 10시 이전이나 오후 3시 이후에는 회의를 하지 않기로 정할 수도 있다. 아울러, 업무의 일부를 가상화하는 방안도 좋다. 예를 들어, 팀의 코멘트가 필요한 RFP가 있을 경우, 코멘트 작성 기한을 설정한 뒤 협업 툴에 올려두는 것이 좋다고 스트럭맨은 설명했다. 

담당 팀의 상태를 점검할 것. 설문을 실시해 직원의 상태는 어떠한지, 이들이 받고 싶어 하는 정신건강 지원은 어떤 것인지 확인하라고 트르친스키는 전한다. 그래야 전사적으로 투자할 정신건강 지원 플랫폼이나 솔루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이다. 

정신건강용 솔루션을 선택할 것. IT 리더들은 HR 부서와 협력해 직원에게 적합한 플랫폼 선정을 도와야 한다. 이때 의료 보험사가 분류한 만성 정신질환과 문진 결과 모두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플랫폼의 유형으로는 표적형 디지털 프로그램, 가상 치료 및 정신건강 플랫폼 등이 있으며 트르친스키의 상세한 설명은 이곳에 나와 있다. 

결론
정신건강 질환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직원의 결근과 이직률이 높아질 뿐 아니라 성과 부진과 의료비 지출이 발생한다고 스트럭맨과 트르친스키는 지적한다. 트르친스키는 고객사가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예산을 투자하지 않으면 더 큰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그는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가 언제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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