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의 성패는 산하의 부서 관리자들이 본인의 업무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크게 좌우된다. 휘하의 관리자들이 기대한 성과를 내고 있는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그 해답을 알아내는 데 다음 6가지 방법과 도구가 도움이 될 것이다. 전방위적으로 관찰할 것
컨설팅 회사 EY의 IT 자문 업무 선임 관리자 팀 스켈리는 부서를 감독하는 중간 관리자의 역할은 여러 가지라고 말했다.
부서장들이 하는 일은 담당 팀에게 일상 업무 지시를 하고 직원들이 본인의 담당 업무가 기업의 사업 목표 도달에 기여하고 있음을 이해하도록 도우며 멘토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스켈리는 “이에 따라 CIO들은 IT 부서 관리자들의 성패를 측정할 때는 이러한 각각 다른 역할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스켈리는 IT 관리자가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지표를 찾는 것이 CIO에게 어려운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IT 관리자들이 기한과 예산을 넘기지 않고 업무를 해 내는 것은 아주 잘하는데 팀 사기는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애로 사항을 감안하여 스켈리는 일정 수준의 익명을 허용하고 360도 리뷰와 결합된 설문 조사를 제안했다. 관리자가 잘하고 있는 분야, 개선이 필요한 분야, 심지어는 직접 개입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기에 매우 좋은 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조직에서 연례 리뷰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스켈리는 평가를 좀 더 자주해야 효과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분기별 평가를 선호한다.
평과 결과 한 부서가 부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그 상황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맞서는 것이 중요하다. 스켈리는 힘들어 하는 관리자에게는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표적 훈련을 배정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다른 방법으로는 CIO가 관리자와의 논의를 통해 목표를 검토한 뒤 필요 시 미세 조정하고 방침을 제공하여 부서를 정상 궤도에 복귀시킬 수도 있다. 목표 달성 지표를 추적할 것
레이테온 인텔리전스 앤 스페이스(Raytheon Intelligence and Space) 사이버 보호 솔루션 선임 책임자 존 체크는 꾸준한 목표 달성이 IT 관리자의 성공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라고 주장했다.
“목표로는 사람 중심, 재무, 실행 지향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라는 설명이다.
목표 설정은 성공의 모습을 규정할 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체크는 “직원 시간을 의식하고 업무와 일의 균형을 강력히 추진하는 관리자는 대개 본인의 업무에서도 능률적인 방법을 찾는 한편 담당 팀도 똑같이 하도록 자극을 준다. 이와 동시에 견실한 성과도 계속해서 낸다”라고 설명했다.
체크는 정량적인 피드백과 정성적인 피드백이 둘 다 가능한 직원 설문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피드백을 수집하고 관리자의 성공과 능률을 측정하는 적절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직원 만족도를 평가할 것
성공적인 IT 팀은 숙련되고 만족하는 직원들로 시작한다. 맥아피(McAfee) CIO 스캇 하우윗은 직원 몰입도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각 부서의 직원 만족도 점수를 정례적으로 검토한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에 걸쳐 높은 직원 만족 점수는 대개 성과 높은 부서와 상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기술은 계속해서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부서 리더들 역시 최대한 자주 평가해야 하며 핵심 비즈니스 목표를 뒷받침하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피드백을 주어야 한다.
하우윗은 보통 이하의 성과는 즉시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면서 “CIO가 어려운 대화를 미루는 모습을 너무 자주 본다.
이러한 처사는 리더 또는 그 리더가 감독하는 부서에게 타당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많은 경우에 [부서] 리더는 본인의 성과가 보통 이하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고 건설적인 피드백을 받은 적이 없을 수도 있다”라며, 리더를 지도하고 리더의 성과를 추후에 확인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이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회사 디지테레(Digiterre) CTO 라제쉬 제트와는 팀 경력 발전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관리자의 능력과 관련된 지표를 추적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관리자가 승진을 위해 지원하거나 배치하는 팀원의 인원 수를 측정하거나 관리자가 창출하는 지식 공유, 코칭 또는 멘토링 기회의 개수를 측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