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존재이며 이는 IT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아마도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에서는 스트레스가 모든 업무 기술(JD)란에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실리콘 밸리의 스타트업들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동시에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경향이 있다.
식사 제공, 현장 피트니스 센터, 마사지, 생체 측정 검사, 재택근무, 유연한 일정 관리 등의 특전을 통해서다.
하지만 마감 기한, 영업 할당량, 소프트웨어 공개, 버그 수정, 지속적인 차기 벤처 캐피털 지원 물색, IPO 준비 등으로 인해 이런 의도가 항상 효력을 발휘하지는 않는다.
최근 아마존(Amazon)의 '힘들고 잔혹한' 직장 문화에 대한 관련 기사가 있었다. 직원 복지 솔루션 기업 리미어드(Limeade)의 CEO 헨리 알브레쉬트는 이 기사가 실리콘 밸리와 여타 기술 허브 지역에 있는 여러 기업의 스트레스 현황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술 업계에 20년 동안 몸 담아오면서 많은 직원 그리고 많은 기업들이 희망을 품고 업무에 매진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자신이 더욱 열심히 그리고 많이 일하면 막대한 IPO를 통해 모두가 백만 장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그 가능성은 매우 적다.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끔찍한 허탈감에 빠질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알브레쉬는 이어 결국 이러한 현실은 기업의 성공 또는 실패 측면에서 직원들에게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압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스트레스가 일반적
최고의 인재를 더욱 잘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 기업들이 직장 내 스트레스 감소에 반드시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있었다.
다양한 업계에 종사하는 미국 내 약 32,000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타워스 왓슨 국제 인력 연구(Towers Watson Global Workforce Study)에는 직원들의 스트레스와 참여도 및 둘 사이의 연계성에 대한 지표가 포함되어 있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보고된 사람들 중 51%가 업무 참여도가 떨어지고 있으며 오직 9%만이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보고된 직원들의 경우 참여도가 높았다. 57%가 참여도가 높다고 말했으며, 8%만이 참여도가 떨어진다고 답했다.
즉 직원 참여도를 유지하기 위해 조직들은 직원들이 더욱 열심히 일하고 회사를 고려하도록 하는 조건을 만들 뿐 아니라 직원들의 스트레스의 근원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스트레스 관리 업체
IT 종사자들 중에서는 모바일 건강 앱과 피트니스 트랙커(Fitness Tracker)를 조기에 사용한 얼리 어답터가 많다.
그러나 문제는 많은 솔루션이 스스로의 관리를 필요로 하며 통찰력 또는 치료 계획 없이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CONCERN-EAP의 영업 및 마케팅 이사 제임스 해리스는 이 때문에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최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업들이 전반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조치가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스는 이어 "고객이 더욱 효과적인 성과 달성이 가능하도록 상담 전문가, 영상, 기사, 기타 모든 종류의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CONCERN-EAP는 끊임 없이 일하는 직원의 필요를 중심으로 개발된 모바일용 포탈(Portal)이다.
해리스는 사용자들이 도움이 필요할 수 있는 수면, 스트레스, 분노, 차분함 등 4가지 영역에 초점을 둔 '툴박스'가 있으며 각 툴킷은 증거 기반의 실질적인 지식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이런 영역에서 기술을 쌓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해스는 "선제적이기 위해 노력한다. 사용자들이 정신적 또는 신체적인 위기를 맞기 전에 이런 툴에 접근하여 삶의 모든 부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스트레스의 장점
회복 및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 기법을 개발하고 도입한다고 해서 직원들이 스트레스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스트레스에 더욱 잘 대응하게 되는 것이다.
리미어드의 알브레쉬트는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관건이 아니다. 집중력을 높이고 문제를 더욱 열심히 해결하며 활동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영위하기 위해 일정량의 스트레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스트레스 자체가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며, 스트레스가 너무 적으면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너무 많으면 지친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스트레스를 관리하여 근로자의 목적과 동기를 유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적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명확한 조직적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알브레쉬트는 강조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공개나 중요 프로젝트 마감기한 등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일이 있는 경우 사람들에게 회복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두 지치게 된다"라고 말했다.
우호적인 경쟁
알브레쉬트에 따르면 리미어드의 솔루션은 사회적으로 연결되어 근로자들이 건강 및 복지 계획을 시작할 뿐 아니라 이를 준수하는데 도움이 되는 협업 및 우호적인 경쟁을 부추기는 게임화 접근방식을 이용한다.
그는 "게임화 및 사회적 보상을 이용하는 것이 신뢰와 참여를 조성하고 사용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훨씬 나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우호적이고 대가가 낮은 경쟁은 유대감을 쌓는 데 도움이 되며 그들은 흥미를 갖고 참여한다. 또한 사람들은 단순한 기술뿐만이 아니라 하루 종일 함께 일하는 사람들로부터의 '명예'와 '칭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알브레쉬트는 이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자신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참여도가 높다. 참여도가 높은 사람들은 신체 및 정서적으로 더욱 건강하며, 결근 일수가 적고 업무가 더욱 생산적이다. 그리고 이는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진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CIO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