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흔한' CIO의 평판 관리 실수 7가지

등록일: 10.31.2022 16:08:26  |  조회수: 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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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은 모든 CIO에게 ‘자산’과 같다. 지식, 신뢰성, 정직성을 갖췄다는 등의 양호한 평판을 얻으려면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서두르거나 순간적인 실수로 저지른 단 하나의 잘못된 행동이 평판을 잿더미로 만들 수 있다.


IT 리더의 역할은 지난 몇 년간 극적으로 변했다. 비즈니스 컨설턴트 겸 코치 크리스토퍼 엠 워커는 “CIO가 옛날에는 회사의 전체 IT 인프라를 책임지는 최고정보책임자였지만 지금은 조직 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책임지는 최고혁신책임자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CIO의 역할이 지난 몇 년간 상당히 진화했음에도 많은 IT 리더들이 오랜 함정에 계속 빠지고 있다.

워커는 “비록 CIO 역할은 그 속성상 계속 바뀌지만 CIO가 직업적인 평판을 망치는 확실한 방법은 그리 변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IT 리더들을 주기적으로 궁지에 빠트려 괴롭히는 흔한 실수들이 있다. CIO들이 의도치 않게 본인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7가지 실수를 살펴본다.

융통성 부족

빠른 변화 속에서 조직에는 민첩할 뿐만 아니라 변화를 편하게 느끼는 리더가 필요하다. 워커는 “만일 CIO가 융통성이 없고 변화에 저항한다면 그 사실은 곧 드러날 것이고 평판이 악화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꾸준한 의사소통도 중요하다. 그는 “사업 부서는 물론 IT 부서와도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면 탄탄한 명성을 구축하는 길이 순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워커는 CIO들이 지지자를 모으고 동맹을 결성하는 등 경여진 내 상호작용에서 좀 더 정치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가피하게 마주칠 복잡한 정치적인 환경을 헤쳐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어렵고 스트레스 받는 일일 수 있지만 CIO들이 본인의 경력에서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할 수 있어야 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존재감 부족

웨스트게이트 이그제큐티브 브랜딩 앤 커리어 컨설팅(Westgate Executive Branding and Career Consulting) 창립자 겸 CEO 모린 파머는 그늘 속에 숨는다면 직업적인 평판을 망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 브랜딩이 부족한 CIO는 기업 외부에서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 같은 존재로 남기 때문에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파머는 CIO들이 산업화 이후 복잡한 디지털 및 물리적 인프라 내에서 조용히 담당 팀을 이끄는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존재감이 없는 CIO들은 개인적인 경력 전략과 기회에 집중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지적이다. 


CIO들은 그늘에서 벗어나 주목받는 자리로 나올 필요가 있다. 업계 행사에서 연설하기, 동료들과 친해지기, 기사와 백서 작성하기 등 CIO들의 개인 브랜드 구축 방법은 다양하다.

혁신 리소스 확보에 실패

전문 서비스 회사 챔피언 리더십 그룹(Champion Leadership Group) CEO 제프 메인스는 IT리더들이 새로운 계획, 시제품, 해커톤, 부서간 협력관계 등의 형태로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스스로의 명성을 갈고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돋보이고 존경받는 리더가 되려면 CIO는 담당 부서의 운영활동에 중대한 조정을 가해야 한다. 메인스는 “더 많은 시간이 실험에 사용될 수 있도록 본인의 책임을 창의적으로 위임해야 한다 또한, 실험에서 나오는 독특한 아이디어에 열린 마음을 갖는 신선한 관리 방식도 채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반면, 지나치게 공격적이면 오히려 CIO의 평판이 손상될 수 있다. 메인스는 “많은 베테랑 CIO들은 각자의 경험과 영광적인 상처를 갖고 있다.

그런데 가끔은 스스로의 아이디어를 지나치게 확신하는 나머지 이를 부하에서부터 임원급 동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에게 먼저 승인을 구하지 않은 채 강요하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확신에 차 있으나 따지지 않는 태도가 이득이 된다.


무모한 의사결정

본인이 내리는 결정의 무게감을 느껴야 한다.

미국 태양광 설치회사 솔라 패널스 네트워크 유에스에이(Solar Panels Network USA) CIO 짐 더햄은 “무모한 선택 하나가 평판과 경력을 망칠 수 있다”면서 “위험을 인지하고 본인의 행동에 책임을 짐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실수로부터 배울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무모한 결정이란 잘못된 기술을 선택하는 것에서부터 민감한 데이터를 잘못 처리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더햄은 “이러한 행동은 경력을 망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속 기업에 오래 가는 부정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CIO들은 항상 경영진으로부터 올바른 결정을 내리라는 압박을 받는다. 그러나, 최선의 전략과 의도라 하더라도 처참한 결과로 이어질 때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햄은 “어떤 결정에 대해 확신이 없다면 차라리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조심하고 소속 팀과 상의한 후에 최종 결정을 내리는 편이 항상 더 낫다”라고 말했다.

특히 중대한 실패는 감수할 만한 옵션이 아니다.

더햄은 “실패는 중요한 작업을 처리할 능력이 없음을 보여 준다”라고 단언했다. 실패는 기업의 평판은 물론 나아가 개인의 평판을 손상시킬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해고에 이를 수도 있다.


안타깝지만 아무리 신중한 CIO들이라도 실수를 할 수 있다. 더햄은 “언론의 뭇매를 맞는 상황이라면 최선의 행동은 실수를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다”라며, “그렇게 하면 본인이 실수로부터 배울 것이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변화를 시행하겠다는 의지가 표명된다”라고 말했다.

미달 수준의 사회성

CIO들이 직업적인 평판을 망치는 손꼽히는 방법은 인간적인 요소를 무시하는 것이다.

전문 서비스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타임워치(Timewatch) 영업 담당 VP 앤써니 바카로는 “CIO들은 기술직 사람은 물론 기술직이 아닌 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람을 대하고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CIO들은 팀원들의 성과에 좌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바카로는 “돌연 CIO들이 팀원들을 기계처럼 대하기 시작하고 심한 경우는 상황 파악이 안 되는 아이들처럼 대하기도 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하면 확실히 팀의 신뢰를 잃고 팀원들은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라고 지적했다.

무언가 잘못될 때마다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어떻게 해야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지 알아내는 것은 IT 리더의 몫이다. 부하에게 탓을 돌리는 것은 책임 회피다. 시간이 지나면 소문이 조직 전체에 퍼져 평판에 타격을 입게 된다.

공로 인정에 소홀

경영진은 물론 직원들은 자신의 업적을 인정하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을 선호한다. 잘 처리된 일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지 않으면 내외부적으로 리더의 평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서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것은 리더의 존재감을 쉽고 빠르게 그리고 절묘하게 높이는 방법이다. 담당 팀의 성실한 업무와 본인이 담당 팀을 도와서 성취한 모든 일을 칭찬해야 한다. 모든 당사자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

IT 부서를 비즈니스 목표와 일치시키지 못함

IT 부서와 기업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기 시작하면 참사가 필연적이다. 그 결과 대개 혼란과 악감정이 야기되고 CIO는 통제 불능에 믿을 수 없다는 평판을 얻게 된다.

전자상거래 솔루션 제공업체 싱크로나이즈(Synchronize) 공동 창립자 코울 사우스는 비즈니스 목표와 완전히 일치되지 않는 IT 기회를 추구하는 것은 CIO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비즈니스 목표와 혼연일체가 되고 그 목표를 성취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라고 말했다. 그와 같은 노력은 항상 들일 가치가 있다고 사우스는 강조했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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