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이 5월 11일(현지 시각) 3월 31일로 마감된 2020년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팬데믹 위기에도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7억 92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원격교육 및 의료 등이 확산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제품별로 보면 영상 협업 장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이 밖에 PC 웹캠은 32%, 키보드는 12% 성장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게이밍 장비 매출도 8% 증가했다고 로지텍은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무실과 학교 등이 문을 닫고 재택근무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3월 말까지 화상회의 장치, 소프트웨어, 웹캠 등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했다.
로지텍 CEO 브레이큰 대럴은 "우리 비즈니스를 견인한 요소로 화상회의, 원격근무, 게임 및 콘텐츠 스트리밍 등을 꼽을 수 있다"라며, "팬데믹이 오히려 이 요소들을 가속화했다"라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