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리더들이 전하는' 2021년 당면 과제 8가지

등록일: 01.19.2021 13:08:35  |  조회수: 609
작년의 떠들썩한 사태로 인해 2021년에는 IT 리더들이 새로운 문제에 직면할 전망이다. 많은 인력을 하룻밤 사이에 재택근무로 전환하기 위한 로드맵이 없었던 것처럼 사무실로의 복귀 및 재택근무 하이브리드 환경에 대한 계획도 아직은 거의 없다. 

새로운 직장 환경을 위한 기술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것 외에 IT리더들은 올 해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원거리 협업 시대에만 해당되는 것도 있고 예산 균형 조정과 인재 확보 등과 같은 것들도 있다.

작년 이후 신기술 도입, 디지털 전환, 고용 니즈, 직장 문화 등에 대한 기술 리더들의 우선순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본다. 소속 조직이 새해의 벅찬 문제에 어떻게 적응하고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CIO들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미래의 업무 형태 지원하기
기업들은 직장 복귀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고민하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의 물류는 직원들의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의 기업 및 기관 서비스 CIO 제프 맥카터는 자신의 기업이 업무의 미래를 유연하게 대비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맥카터는 “작년 1/4분기에 새로운 오픈 플랜 직장으로 전환했었다. 팬데믹이 닥쳤을 때 재난처럼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소 다르다. 직원 일부만 출근하고 이에 대비한 유연성을 갖춘 사무실 공간을 마련했다. 올해 우리는 필요한 날만 모이고 사무실 공간을 다르게 활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직장 소통 플랫폼 워크비보(Workvivo)의 CTO 조 레논은 재택근무로의 조정은 지속될 것이며 이로 인해 정신적인 압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논은 “재택근무의 장기적인 영향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 이 새로운 환경에서 일부는 피로나 고립감을 느끼거나 일과 업무의 균형을 잘 맞추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직원들이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직장 문화와 사무실 역학을 온라인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직원들이 회사의 문화를 이해하고 참여하며 우리의 목표를 추구하여 이 새로운 모델 하에서 효과적이며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기업 만들기
원스트림 소프트웨어(OneStream Software)의 CIO 마크 앵글은 자신의 기업이 가상 업무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두 가지 문제를 언급했다. 직원들이 뒤쳐진다고 느끼는 문제, 회사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법을 찾는 문제다.

그는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문제를 몇 달 동안 고민하고 있으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기술 리더들은 수익 창출 지원에 대해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비용 절감을 두 번째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직원들이 앞으로 다가올 일관성 없는 정상 복귀 프로세스를 처리하고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충분히 원활한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EAS(Emerson Automation Solutions)의 CTO 피터 조니오는 자신의 사이버 보안 우려 대상에 랜섬웨어와 하이브리드 사무실 및 분산형 업무 환경에 내재된 취약성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조니오는 “2021년에는 기업들이 보안 관점에서 자사의 기술 및 공급망 탄력성을 솔직하게 평가하고 조사해야 한다. 랜섬웨어와 다른 악성 코드에 대한 보호를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방식과 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오픈소스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80/20 IT 관행 뒤집기
LST(Lynx Software Technologies)의 CTO 윌 키건은 회사의 IT 부문이 종전부터 인력의 80%는 사무실에 남고 약 20%를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원격 기술을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2020년에 이 수치가 역전됐다.

키건은 “IT 리더들은 회사 내의 다수(또는 경우에 따라 전체)가 2021년에도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네트워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일단 VPN 기능을 통해서였다”라고 말했다.

이런 변화로 인해 원격 기기들에 저장되어 있는 개인 및 기업 데이터가 증가했고 해커들이 유리해졌다. 이런 복합적인 시스템을 보호하는 것이 2021년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키건은 “직원이 비즈니스 용도 또는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지 여부에 따라 시스템 자원을 훨씬 미묘하게 할당할 수 있는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장치를 필요로 하고 있다. 그리고 IT 리더들은 이런 시스템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기업 사용자의 업무 환경을 개인 환경과 분리하면서 네트워크 및 내부자 위협으로부터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라고 그가 덧붙였다. 기업들도 기업 자산을 모니터링하면서 원격 백업, 업그레이드, 원격 자산을 보호하고 해킹 시 비활성화하는 기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사용자가 원활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지원해야 한다.

가속화된 디지털 로드맵 구성하기
엘라스틱(Elastic)의 CIO 킴 허프만은 팬데믹으로 인해 IT가 재택운영 전환을 완료하고 직원들의 기술 니즈와 웰빙을 잘 지원하는 방법에 관해 다시 생각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 속도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허프만은 “2021년의 비즈니스 우선순위는 현재 다개년 디지털 전환 노력을 넘어 속도, 유연성, 민첩성에 집중된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전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속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시간에 대한 집중도로 인해 IT리더들이 고용 시 고려해야 할 기술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생겼다. 2021년에는 인력의 구성이 발전하고 이에 따라 필요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술적인 전문지식 외에도 변화 관리를 조성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찾는 것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IT 예산 재평가 
엔세오(Enseo)의 CIO 크리스 싱글턴은 2021년에 협업 도구의 비용을 더욱 면밀히 조사하게 될 것이며 그녀의 기업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내부적으로 도입해야 하는지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글턴은 “우리는 슬랙과 줌 등의 SaaS 도구가 가진 영향과 ROI가 구독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평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클라우드에서 우리의 도구 중 일부를 가져다가 구내로 복귀시켜 비용을 절감하거나 다른 영역에서 증가한 클라우드 활용 비용을 상쇄시켰다. 앞으로 우리는 하이브리드 접근방식의 순 이점에 관해 고민해야 하며, 증가된 유지 관리 노력 대비 비용 절감분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에머슨의 조니오 또한 이제 AI 등의 발전된 기술에 대한 투자에서 어떤 실질적인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 살펴볼 때라고 말했다. 

그는 “ROI를 제공하는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의 경우 측정 가능한 결과를 통해 구체적인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지표에 대해 비즈니스 소유자들의 지원을 받으며 프로세스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 기술을 위한 기술의 여지가 전혀 없다. 모든 기술은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해야 하며 직원들은 이를 활용할 권한과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업타임(Uptime) 유지
불확실성의 한 해로 인해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위해 필요한 시스템의 안정성 증가를 요구하게 되었다고 JHA(Jack Henry and Associates)의 CIO 롭 젤링카가 말했다. 내년에 그의 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이런 시스템에 의지할 것이며 그의 기업이 외부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신도 있어야 한다. 

젤링카는 “우리는 항상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기대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 100% 업타임에 대한 보너스 점수는 없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 고객들과 수년 동안 쌓은 신뢰를 대가로 지불하게 된다. 우리는 고객들이 그들의 고객들이 기대하는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 추가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투자하기 위해 신뢰를 이용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말했다.

번아웃(Burnout)과 싸우기
까다로운 업무 환경이 지속된 어려운 한 해가 지나고 IT팀들은 업무 피로에 직면하고 있다고 레이테온(Raytheon)의 사이버 보호 솔루션 책임자 존 첵이 말했다. 2021년에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어떤 사람들은 사무실로 복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분산된 직원들에 대한 IT 지원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이에 적응하기 위해 첵은 IT 리더들이 지속적인 압박을 느끼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동료들의 니즈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첵은 “팀들 사이에서 예상되는 이 피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IT 실무자들은 다양한 부서에 소속된 멘토들과 협력하여 협업을 촉진하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부서 리더들도 팀에 필요 시 업무를 멈출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해야 하며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확인하여 개인 그리고 정신적 건강을 우선 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IT에서는 스트레스와 위험이 높은 논의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좋은 리더는 팀들이 압박을 받는 대신에 앞으로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를 가능한 제한하는 효과적인 방식으로 이 정보를 공개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전과 혁신의 융합
시에나(Ciena)의 부사장 겸 CIO인 크레이그 윌리엄스는 내년에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근무하면서 혁신을 용이하게 함과 동시에 기술 인력이 안전하게 협업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우리는 새로운 화이트보드 및 비접촉 회의실과 가상 IT 지원 등 제품 개발과 고객 소통을 위한 원격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일련의 새로운 협업 도구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업들은 증강현실 도구를 활용하여 영업, 서비스, 지원 기능을 지원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것들이 기업 기술 스택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하려면 상당한 연구, 시행착오,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윌리엄스는 사람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도구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기업들은 접촉 추적만큼 복잡한 것부터 온도계처럼 단순한 것까지 필요한 기술 기술을 도입하여 직장에서 프로토콜을 준수하도록 할 것이다. 이런 보건 스캔은 심지어 슬랙, 팀즈, 클라우드스폿(Kloudspot) 등의 협업 도구에 통합되어 모든 직원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사무실에 들어갈 때 TSA를 통과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제대로 하려면 꼭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원스트림 소프트웨어의 앵글도 사무실로 복귀할 준비가 된 사람들을 선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관측하고 있다.

앵글은 “사무실에 오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았는지 추적하는 방법론을 확장하여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도 추적해야 할 것이다. 이제 새로운 재택근무 세계가 사무실 복귀 바람과 정면으로 충돌하게 될 것이다. 양자택일이 아니라 재택근무 근로자들과 사무실 직원들을 원활하게 통합하는 기술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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