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카나 럭서리 카에는 “최고 성능을 위해 91 옥탄 개솔린을 쓰세요”라고 흔히 적혀있지요. 그런데 가족용 세단, 하이브리드 등에 이런 문구가 적혀있는 건 좀 이상하지 않나요?
AAA의 FuelGauge Report에 따르면, 레귤러와 프리미엄 개스의 가격 차이가 전국 기준으로 32센트입니다. 15갤런을 넣을 때 4.8달러를 추가로 더 내는 건 결코 작지 않은 금액입니다. 그래서 레귤러 개솔린만 넣어도 충분한 차를 산다면 연비 절약하는 만큼이나 값어치 있는 투자이죠.
Cars.com 에서 프리미엄 개솔린과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프리미엄 개솔린을 넣어야 하는 차만을 모았다네요. 오너 매뉴얼에 그렇게 적힌 차들이라고 합니다.
물론 프리미엄을 권한다고 해도 대부분 차는 레귤러 개솔린으로 잘 갑니다. 기술 발전이 그만큼 된 덕이죠. “require”라고 적힌 경우에만 프리미엄을 넣어줘도 되지요.
오너 매뉴얼에 "Unleaded premium gasoline, pump octane number 91 이상. 낮은 옥탄을 사용하면 엔진에서 가끔씩 금속성 노킹 소음이 날 수도 있음. 그리고 엔진 성능 저하 가능. 옥탄가 87 이하 개솔린을 쓰면 엔진 데미지 발생 가능"이라고 적혀 있다고 합니다.
Volt 는 응급 상황에서는 레귤러로 운행 가능하지만, 프리미엄을 써야 최대 연비와 성능에 좋다고 합니다 <GM의 말이랍니다>. 오너 매뉴얼에는 "옥탄 91 이상인 unleaded 개솔린을 써야 한다. 옥탄이 91 아래면, 엔진에 데미지를 줄 수 있음"이라고 적혀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