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전동화를 위한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를 건너뛰고 전기차로 직행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동차 회사들은 내연기관차를 포기하고 전기차로 방향을 수정하고 있으며, 그 중간 과정으로 하이브리드를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제네시스의 미국 CEO인 마크 델 로소(Mark Del Rosso)는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제네시스는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개발할 계획이 없다”라고 확인했다. 제네시스의 완전 전기자동차가 브랜드의 미래지향적 이미지와 더 잘 부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제네시스는 R&D에 더욱 집중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최대한 늘린 첫 번째 배기가스 무 배출 모델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델 로소는 “우리는 BEV(배터리 구동 전기차)로 도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PHEV가 EV보다 더 저렴하고 합리적인 선택이지만, 만약 이 단계를 건너뛸 수 있다면 브랜드의 전기화를 경쟁사보다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외신들은 “제네시스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나 하이브리드 단계를 건너뛰는 것이 비용 절감 면에서 과연 합리적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델 로소는 제네시스 세단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세단 시장이 축소되고 있지만, 우리는 꾸준히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제네시스의 신차들이) 전 세계에 걸쳐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밝혔다.
<출처 : 더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