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집에서 개를 키운다면, 그리고 개와 같이 자동차에 탑승하는 일이 잦다면 닛산이 이번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하는 로그 도그 컨셉트에 주목해보자. 닛산에서 400명의 견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서 제작한 이 차는 응답자 중 83%가 자신의 개가 자동차에 탑승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차에 탑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한 것을 근거로 개 전용 편의장비와 안전장비를 적용했다.
만약 개가 밖에서 진흙에서 뒹구는 등 격하게 움직여 몸을 더럽혔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개 전용 샤워 도구와 온수가 공급되는 보일러, 드라이어 역할을 하는 호스가 배치되어 있어 간단하게 씻길 수 있다. 또한 접이식 음식/물 그릇, 애완동물의 변 등을 처리할 수 있는 도구와 개 전용 응급 처치 키트도 구비되어 있다. 그야말로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동차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닛산 로그 도그 컨셉트는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자동차들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데니스 맥커시(Dennis McCarthy)가 제작했다. 그는 평소 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개를 위해 많은 도구를 갖췄지만, 이 차의 외형은 기존 로그와 전혀 차이가 없다. 닛산은 이 차를 뉴욕모터쇼에서 전시할 예정이며, 판매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매혹적인 자동차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global-aut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