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61% 온라인 구매 선호
미국 내 젊은 소비층으로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의 온라인 자동차 구매 패턴이 전시장 방문에서 온라인으로 크게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미국 내 자동차 전문사이트인 오토트레이더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가운데 전시장 직접 방문을 통해 자동차를 구매한 비중은 12%에 불과한 반면 온라인 구매는 61%에 달해 자동차 유통에도 온라인 혁명이 불어닥치는 중이다. 더불어 이들의 제품 정보 획득 경로 또한 전통적인 TV나 신문에서 벗어난 인터넷 공간이어서 향후 온라인을 통한 완성차 판매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완성차업계가 이런 흐름을 주목하는 이유는 이들 밀레니얼 세대가 점차 주력 구매층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JD파워에 따르면 미국 내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는 신차 구매 비중은 오는 2020년 40%에 도달한다. 실제 지난 2011년 20%에 머물렀던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 비중이 지난해는 29%까지 오른 반면 중장년층인 베이비붐 세대의 신차 구매는 2011년 42%에서 2016년 36%로 감소했다. 자동차의 주요 소비층이 바뀌고 있다는 얘기다.
자동차미래연구소는 "한국의 경우 오프라인 영업망의 반발이 심해 시간은 걸리겠지만 궁극적으로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 결정을 하고, 오프라인은 구매 이후 과정 및 서비스에 집중하는 시대가 올 수밖에 없다"며 "이미 해외에선 온라인 구매가 일반화되는 만큼 한국도 시간 문제일 뿐 온라인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 욕구마저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