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후보에 오른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 속 꽉 막힌 꿈의 도시 헐리우드가 있는 로스앤젤레스의 프리웨이에서의 환상적인 뮤지컬 오프닝은 영화에서 보기에는 굉장히 재미있지만, 현실에서 심한 교통체증으로 차 안에 앉아 있는 것은 전혀 재미있지 않을 뿐더러, 교통 체증에 있어서 L.A는 그야말로 전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도시가 아닐 수 없다.
워싱턴주 커크랜드시(Kirkland, Wash.) 소재의 교통 분석 및 커넥티드-카 서비스 회사인 Inrix는 연간 글로벌 트래픽 득점표를 이번 주에 공개했다. 36개국 1천곳 이상의 도시들에서, 소위 ‘천사들의 도시(City of Angels)’가 통근자들이 도로 위에서 앞 차들의 테일라이트를 응시하면서 일년 평균 104시간을 허비하는 지옥임이 드러났다.
L.A.는 교통체증 속에서 보내는 시간면에 있어서, 평균 65~89시간을 소비하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아틀란타 그리고 마이애미를 제쳤다. 하지만 엔젤리노들은 교통정체 속에서 소비하는 전체 운전시간의 비율면에서 또는 금전적인 타격면에서 가장 심하게 시달리지는 않았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는 교통체증 속에서 전체 운전시간의 12.8퍼센트를, 보스톤은 13.4퍼센트를 평균적으로 허비하는 것과 비교해서, L.A. 운전자들은 교통체증 속에서 전체 운전시간의 12.7퍼센트를 소비한다. 미국에서 가장 심한 교통 혼잡률을 자랑하는 도시는 최악의 교통 정체 지역 1위에 오르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정체률 14퍼센트로 코네티컷주 스탬퍼드(Stamford)시이다. 각각의 L.A.의 운전자들은 교통체증으로 인해 개솔린비를 시는 97억원 개인은 2천408달러 더 낭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뉴욕시티가 교통체증으로 인해 운전자 개인이 2천533달러, 뉴욕시가 169억달러를 허비하고 있다.
Inrix에 따르면, 주요 도시들의 도시화가 계속되면서 안정적인 미국 경제와 고용증가 그리고 낮은 개솔린 가격과 같은 요인들이 2016년에 교통체증을 증가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 또한 교통체증은 미래 경제 성장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낮추면서, 나라에 수천억 달러의 비용이 들게 한다. 교통체증은 엄밀히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모두 지닌 양날의 검이다.
그리고 도로 공급은 현상태를 유지하는 동안, 운전 수요가 계속 증가함으로써, 그 검은 계속해서 흔들리기만 할 것이다.
다음은 통근하기에 최악인 도시10곳과 교통체증으로 허비하는 평균 시간이다:
10. 시애틀(Seattle), 55시간
9. 시카고(Chicago), 57시간
8. 보스턴(Boston), 58시간
7. 달라스(Dallas), 59시간
6. 워싱턴 D.C. (Washington, D.C.), 61시간
5. 마이애미(Miami), 65시간
4. 아틀란타(Atlanta), 71시간
3.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83시간
2. 뉴욕(New York), 89시간
1.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104시간
다음은 가장 교통혼잡이 적은 미국 도시 10곳이다:
10. 애선스, 앨라배마 주(Athens, Ala.), 4.2 시간
9. 그린즈버로, 노스 캐롤라이나주(Greensboro, N.C.), 4.2시간
8. 캐너윅-파스코-리치랜드, 워싱턴주(Kennewick-Pasco-Richland, Wash.), 4.2시간
7. 뱅거, 메인주(Bangor), Maine, 4.2시간
6. 피오리아, 일리노이주(Peoria, Ill.),
3.8시간
5. 유티카ㅡ 뉴욕주(Utica, N.Y.), 3.7시간
4. 애빌린, 텍사스주(Abilene, Texas),
3.5시간
3. 위치타 폴스, 텍사스주(Wichita Falls, Texas),
3.4시간
2. 하이 포인트, 노스 캐롤라이나주(High
Point, N.C.), 3.2시간
1. 파커즈버그, 웨스트 버지니아주(Parkersburg,
W.V.), 3시간
또한, L.A.는 2위를 차지한 도시 모스크바보다 교통 정체시간이 연간 13시간을 더 높게 기록하면서, 통근의 고통에서 모든 다른 세계 도시들보다 더 높다. 하지만,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미국 도시는 L.A.뿐만이 아니다: 미국 도시들은 Inrix의 글로벌 트래픽 명단에 오른 상위 10개 도시 중 5개 도시가 이름을 올렸는데 뉴욕과 샌프란시스코가 3위와 4위, 애틀란타가8위 마이애미가 10위이다. 5위는 컬럼비아의 보고타이고, 상파울루는 6위에, 7위는 런던, 그리고 파리는 9위이다.
나라별로 보았을 때, 2016년에 미국인들이 평균 42시간을 교통체증으로 허비하면서, 미국이 러시아와 동점으로 함께 세번 째로 통근하기에 최악인 나라에 올랐다. 태국은 평균 61시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교통 지옥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컬럼비아와 인도네시아가 각각 47시간으로 2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