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말시즌에 사람들의 위시 리스트에 어떤 차가 적혀 있는지를 알기 위해 유럽, 미국, 일본에 있는 약 50여 명의 자동차 광팬들로부터 여러가지 답변을 받았다. 스포츠카에서부터 풀사이즈의 트럭, 전기차까지 다양하다. 이 중 어떤 것이 자신의 크리스마스 위시 리스트에 있는지 확인해보자!
1. 테슬라 모델 S
가장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차부터 시작해 보자. 3개 대륙 15명의 응답자들에 따르면, 가장 원하는 차는 테슬라 모델S이다. 뭐 그다지 놀랍지 않은 결과이긴 하지만, 불과 여러 해 전만해도 이 전기차가 오늘날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있고 호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이 불가능했었다.
닛산 리프는 여전히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기차이지만, 순수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S는 멋진 전기차이다. 모델S의 매끈한 외관, 아주 빠르고 민첩한 가속력, 스포츠카와 같은 핸들링 그리고 최고 주행거리가 차를 모는 운전자들이 기본적으로 전기차에 대해 갖는 모든 부정적인 이미지를 떨쳐버리게 해줬다. 가격만 빼고…
테슬라 모델 S의 기본형 모델 60은 판매가가 약 6만 6,000달러에서 시작되는 반면, 모든 이들이 원하는 것처럼 보이는 부가티 베이런의 가격을 능가하는 테슬라 P100D는 13만 4,500달러이다. 정지상태에서 60mph까지 2.5초에 도달하는, 가장 최신 버전인 P100D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이다.
일본과 미국의 8명으로부터, 신형 마즈다 MX-5 RF는 넋을 쏙 빼놓는 화려함, 파워 리트랙터블 루프, 생동감 넘치는 2.0리터 엔진과 날카로운 핸들링으로 표를 얻었다. 전 세계 쇼룸에서 보여지기 시작하면서, 이 2도어의 타르가 방식의 루프가 '2016년 세계 올해의 차(2016 World Car of the Year award)'에서 1위를 차지한 이미 대중적인 기본MX-5 모델의 매력을 높이고 도시 사람들에게 소위 잘 먹히도록 만든다. 더 많은 표를 얻지 못한 단 하나의 이유는, 가격이 조금 센 3만 2,300달러에서 시작하기 때문이거나, 기본형 소프트탑보다 6,600달러 더 비싸기 때문인 것 같다.
볼보 XC90 T8 트윈 엔진(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말하는 또 다른 방법)가 7표를 얻었다. 이 차는 가장 균형이 잘 잡히고, 가장 정교하고 아름답게 설비를 갖춘 SUV들 중 하나이다. 이 차의 인테리어는 마치 스웨덴 고급 가구점과 주얼리 가게의 일부처럼 보인다. 다이아몬드 컷의 스타트 버튼과 크리스탈로 된 기어레버를 탑재하고 있고 곳곳에 가죽으로 마감이 되어 있다. 이 차의 파워트레인 역시 깜짝 놀라게 한다. 전륜구동의 314마력 터보차지와 수퍼차지 2리터 개솔린 엔진을 갖추고 있고, 후륜구동은 81 마력 전기모터를 사용한다. 이는 묵직한 SUV를 잘 다루고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하지만 리제너레이티브 브레이크(regenerative brakes)는 익숙해지는데 약간 시간이 걸릴 것이다.
앙호하게 5표를 얻은, BMW M2는 M 배지를 달고 있는 차 중 가장 작은 크기의 차일지도 모르지만, 결코 운전하는 즐거움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낮고 넓은 스탠스와 고유의 M 배지를 특징으로 하는 M2는 자동 공회전 6단 수동기어 또는 7단 M DCT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 둘 중 하나를 탑재한 365마력의 터보차지 3.0리터 엔진을 지니고 있다. 5만2,000달러에 이 보다 더 나은 스포츠카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모든 응답자들은 말했다.
위시 리스트에 트럭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인데, 그 차가 바로 포드 F-150이다. 미국인 투표자들로부터 3표를 얻은, 포드 F-150 트럭이 위시 리스트에 오른 것은 확실히 더 긴 설명이 필요없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으로, 포드 F-150은 트럭들 사이에서는 거인이고,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차이다. 알루미눔 차체를 사용해서, F-150이 풀사이즈 트럭부문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동급 최고 연료 효율성, 최고 등급 충돌테스트, 널찍하고 조용한 운전석 그리고 여러 영리한 기능들을 자랑한다.
6. 애스턴 마틴 DB11
눈물나도록 비싼 21만 4,000달러짜리 그림의 떡인 궁극의 드림카말고 어떤 다른 차가 이 위시리스트를 완성할 수 있을까?
포드 F-150과 마찬가지로 역시 3표를 얻은, 혁신적인 올-뉴 애스턴마틴 DB11은 두터운 팬층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영향력이 큰 애스턴으로 간주되면서, 이 DB11은 이 애스턴마틴의 재탄생을 시사하고 있다. 신선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면서, 이 2+2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는 알루미눔 섀시, 새로운 리어 서스펜션, 정교한 새로운 전기 스티어링, 8단 플래피 패들(flappy paddles)과 함께 실크처럼 부드러운 600 마력 트윈터보 V12, 초럭셔리 인테리어와 모든 다른 수퍼카들이 부러워할 만한 승차감을 갖추고 있다.
이쯤되면, 크리스마스에 차고문을 열었을 때, 팰컨 윙(falcon-wing) 도어에서 영감을 받은 신형 테슬라 모델X(S 말고..), 마즈다 MX-5 RF 그리고 애스턴마틴 DB11이 있으면 하고 바랄지도 모르겠다. 이제 남은 것은 복권에 당첨되는 것뿐이다!
<출처: http://www.forb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