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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라스베가스서 자율주행 나서

현대자동차가 라스베가스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주야간 도심 시승회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인근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아이오닉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각 1대씩으로 진행됐다. 내년 1월 '2017 CES'에서 시행할 예정인 글로벌 기자단 대상 자율주행차 시승에 앞서 현지 주요 언론을 대상으로 마련된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행사장 주변 도심 4㎞ 구간 내 교차로, 지하도, 횡단보도, 차선합류구간 등 다양한 주행환경 속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체험했다. 인위적인 통제 없이 실제 상황에서 행사가 진행된 만큼 보다 정교한 자율주행 기술이 필수적이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 11월 서울 영동대교 북단에서 코엑스 남문까지 약 3㎞ 구간에 걸쳐 제네시스를 활용한 자율주행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교통흐름과 신호가 통제된 상황에서 주행차선 유지, 서행차 추월, 기존차선 복귀 등을 시연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시험차에 레이더와 카메라 등 기존 양산차에 적용된 인지센서에 라이다(래이저 레이더) 등 최소한의 장치를 추가, 보다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코자 했다.

시승회에 투입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2016 LA모터쇼에서 공개됐던 것으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5단계 자율주행 기준 중 기술적으로 완전 자율 주행 수준을 의미하는 레벨 4를 만족시켰다. 차가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기 위해 전면 라이다 센서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레이더 센서. 3개의 카메라와 GPS 안테나, 후측방 레이더 등을 장착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미국 네바다주에서 투싼 수소전기차로 고속도로 자율주행시험 운행 면허를 취득했다. 올해 초엔 국내 도로에서의 자율주행도 허가 받았다. 올 10월엔 네바다주에서 아이오닉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 모든 형태의 도로와 환경조건에서 운행 가능한 자율주행 시험면허를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시승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