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카스튬은 이제 더 이상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사람들도 할로윈을 위해 커스튬을 차려 입고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커스튬을 잘 차려 입힌다. 집도 잘 꾸며 놓고, 심지어 반려동물들에게까지도 커스튬을 입힌다. 그렇기에 차에 커스튬을 잘 차려 입히는 것은 그저 시간문제일 뿐이다.
언제 누가 왜 처음으로 할로윈 카 커스튬이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가 진 후에 낯선 사람들의 캔디를 받으면서 아이들이 거리를 안전하게 돌아다니도록 하기 위한 가족들의 바람이 ”trunk-or-treating”이 출현하게끔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사망자수가 오후 5시에서 9시에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가장 위험한 시간대는 사망자수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오후 6시에서 7시이다. 12세에서 15세의 아이들은 할로윈 보행자 사망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5세에서 8세 아이들은 거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그리고 사고 발생률의 거의 3분의 1은 15세에서 25세의 운전자들과 관련이 있다.
자동차 이력 리포트를 제공하는 Carfax에 따르면, trunk-or-treating 컨셉은 학교, 교회 그리고 집과 집 사이가 먼 시골 지역에서 인기가 있고, 또 할로윈에 재미있고 편리한 안전한 행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이벤트는 일반적으로 참가자들이 커스튬을 입힌 차들을 주차할 수 있는 큰 파킹랏이나 오픈된 널찍한 장소에서 열린다. 어린 아이들이 차와 차 사이를 다니며 캔디를 모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동안, 부모들과 어른들은 집 초인종이 울리기만을 마냥 기다리고 있는 것 외에 더 많은 것을 할 수가 있다.
Carfax에 따르면, 어른들도 커스튬으로 꾸며 입고, 즐길 수 있다. 더 이상 커스튬을 잘 꾸며 입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멋지게 카-스튬을 하는 것이 대세다. 인기 좋은 디즈니 영화를 흉내내려고 자신의 차를 꾸미거나 할로윈 행사가 열리는 파킹랏에서 제일 무서워 보이도록 꾸밀 수 있다. 차를 꾸미는 데는 한계가 없다!
LA 다저스(Dodgers)와 시카고 컵스(Cubs), 두 팀 중 어느 팀이 월드시리즈에 올라갈지를 결정짓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경기에서 오랜시간을 기다려온 컵스의 승리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해 Cars.com은 다운타운 시카고 본사에서, 카-스튬을 위해서, 시카고 컵스의 감독 조 매던(Joe Maddon)을 선택했다.
이를 위해, Cars.com은 지난 19일 리글리 필드(Wrigley Field) 앞에서 2016년형 볼보 XC90 에 “C” 마크를 단 커다란 감청색의 우산식 야구모자를 갖춰입혔다. 여기에 자이언트 버전의 폼보드를 오려 만든 야구감독 조 매든(Joe Maddon)의 특징인 까만 뿔테 안경을 더했다.
야구와 관련없는 또 다른 심플하고 인기있는 (특히 SUV차량에 걸맞는) 카-스튬이 있다. 치아, 잇몸 그리고 긴 혀를 만들기 위해 빨갛고 하얀 천을 사용한 giant mouth가 있다. 그저 단지 보닛이나 트렁크의 문을 열어, 치아와 잇못을 위에 걸고, 혀를 아이들이 캔디를 받기 위해 돌아다니는 보도 위로 늘어뜨리기만 하면 된다.
그 외 trunk-or-treat 아이디어로는 재미난 묘비명이 적힌 가짜 묘비, 해골과 가짜 거미줄을 사용한 무덤이 있다.
만일 차가 파란색이라면, 후드 위에 “S” 마크와 함께 차의 지붕과 후미에 걸쳐 늘어뜨린 빨간 천의 망토로 수퍼맨 카-스튬을 하는 것을 생각해봐도 좋다. 또 만일 오랜지색이라면, 그릴 위에 할로윈 호박등(jack-o'-lantern) 얼굴을 하고 지붕 위에 초록색 줄기를 장식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아니면, 하얀색 천을 차 전체에 뒤집어 씌우고 유령 얼굴로 오려내는 방법도 꾸준히 인기있다.
어떤 카-스튬을 선택하던지 간에, 중요한 것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안전한 할로윈 이브를 보내는 것이 아닐까?
<출처: https://www.car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