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부엌 공사 후..

질문자: Causakim0  |  등록일: 09.05.2017 16:44:54  |  조회수: 2969
안녕하세요.
얼마전 시에서 인스펙터가 다녀간 후..
부엌 타일이 깨졌다며 아파트 측에 시정명령을 했나봅니다.
아파트 측에서 전날 밤(수요일)에 내일 고치러 온다길래
어찌할지 몰라서 고치라고 했는데..
또 다음날(목요일)에는 그 다음날(금요일)온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갑자기 진행해서..
13개월 딸아이 데리고 마땅히 갈곳도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이틀간에 걸쳐 공사를 하는 동안 전 아이랑 밖에 나가있었구요.
부엌쪽만 공사시 어떤 막도 치지 않았는지...
또한, 집 안에서 부엌싱크대 돌들을 잘랐는지 부엌 및 거실,
2층 침실로 올라가는 계단까지
돌가루들이 다 날려서 두텁게 층을 형성하였습니다.
또한 1층 거실에는 아이가 사용하는 장난감들과 책들
그리고 아이 옷장까지 있는데 모두 돌가루 천지입니다.
아이옷장은 서랍 틈 사이로 먼지가 다 들어가서
그 안에 있는 옷들 전부 빨래를 다 하느라 너무 고생하였습니다.
매니저에게 말하였는데..
매니저는 청소업체 저희가 부르고
집에서 못 자겠으면 호텔가서 자라며 사라지고
결국 저희가 다음날(토요일)청소업체에 연락하여
하루종일 청소를 하였지만 양이 너무 많고 업체 측도 다음 손님과의 예약시간이 정해져 있어 다 하지 못한 상태였고
연휴로 인해 결국 남은 것들은 저와 남편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월요일이 Labor day여서 토요일에 일하는 업체를 찾느라
너무 고생하였고.. 연휴에 놀러갈 계획도 다 무산이 되었습니다.
청소 후에도 상당한 양의 남은 먼지가 가라앉지 않고 떠다니며..
아직도 너무 많이 있어 목이 많이 아프고
눈과 콧속이 간지러우며 기침이 납니다.
이제 돌지나 13개월인 울 딸아이 역시
눈을 심하게 비비다 울고 기침에 콧물이 너무 많이
줄줄 흘러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병원을 가야할 것 같은데...
스웨이드 소파는 먼지 제거가 엄두가 나지 않아 버렸으며
토스터기 및 전기포트, 밥통도 버렸습니다.
둘 다 먼지제거가 되지 않고 특히 밥통엔 김이 나오는 작은 구멍들이 있는데.. 거기로도 들어갔을 생각을 하니 사용을 못하겠습니다. 또한 싱크대 안쪽 찬장들로도 먼지가 다 들어가서
쌀 및 오픈된 음식재료들은 다 버린 상태입니다.
공기청정기를 오다하여 기다리는 중인데..
남편은 더 이상은 못살겠다며 최대한 빨리 이사를 계획하여
이번주말이라도 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에 갈 것이 확실합니다.
전 청소비용, 아파트 이사비용, 소파, 전기포트, 토스트기,
밥통, 식비에 대한 비용을 청구할 것이며..
보상도 청구하고 싶습니다.
이럴 경우 제가 아파트 측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사진들은 다 찍어 놓았습니다.
변호사와 상의할 문제인지
아니면 스몰클레임으로 해야 할 문제인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 이원석 변호사
    09.06.2017 11:48:00  

    네, 소액 재판을 하시면 될것입니다.  일단 아파트 쪽에 편디를 사진과 함께 보내시고 비용을 청구 하신후에 해결이 안될경우 소액 재판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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