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 제중한의원하면 체절금침과 제중청혈탕으로 유명한데요,주위에서 보면 갱년기 장애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읍니다. 임상사례를 말씀해 주시겠읍니까?
정순길원장;
53세 되신 여자환자로 아침에 일어나면 가슴이 답답하고 위로 열이 오르고 새벽에 진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혈압이 오르고 아랫배가 차고 발이차고 손에 땀이 나고 변비가 생기고 잠이 안오고 아침에 일어나면 목에 답답하게 가래가 끼며 임신5개월 만큼 배가 나오고 배꼽 왼쪽 아래가 아프고 갑자기 체중이 15LBS가 늘고 짜증이 나고 눈이 침침하고 눈이 시고 어지럽고,온몸의 관절이 뻣뻣해지고, 혹시 난소암일까 걱정이 되서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체절금침 2회와 제중청혈탕두달분으로 완치된 사례입니다.
이 분은 5FT 1 in 에 104LBS 로 키가작고 저혈압에 피부가 하얀 전형적인 소음인 체질입니다. 소음인은 땀이 나면 큰병이 옵니다. 특히 잘 때 흘리는 땀을 한의학에서는 도한이라고 해서 심장의 액이 빠져 나가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 갱년기란 신음허와 심음허로 음허화동이라고 합니다. 가뜩이나 심액이 부족한데 계속해서 빠져나가니 증상이 심해 지는 것입니다. 이럴 때 한방치료를 하면 이 분이 호소한 많은 병증들이 해소 됩니다.
70대 이후의 환자분을 상담하다보면 갱년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못해 고생 하시는 분이 많은데 마음이 무거워 질때가 자주있다. 갱년기에 한방치료를 해놓으면 노년의 삶의 질은 보다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