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왕의 중독탈출

칼럼니스트 : 이해왕 선교사

효과적인 중독증 대처는 “예방과 조기치료”가 최선이며, 처음 누구로부터 안내를 받아서 회복하느냐가 중요하다. 도박, 마약, 알코올, 게임, 성 중독 등 거의 모든 중독치유에 대한 “중독탈출 칼럼” 글들은 실제적인 중독 예방과 치유에 도움이 되어드릴 것입니다!

 
여성 중독자의 치료차별과 회복의 어려움
06/23/2011 05:15 am
 글쓴이 : 이해왕
조회 : 2,481  


 

 이 글은 어머니의 중독문제로 정서적 고통 속에 있는 자녀들과 아내의 중독문제로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남편, 그리고 딸의 중독문제로 힘든 부모들을 위해서 기고한다.

흔히 알코올, 약물, 도박, 또는 다른 중독행위에 중독된 사람들은 의지가 약하거나 “수치심” 때문에 회복치료가 지연되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

남편이 알코올 중독자일 경우 아내 10명중 9명은 어떻게 하든 남편의 회복을 위해 모든 일들을 하는 반면에, 아내에게 알코올 중독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남편 10명 중에 1명만이 아내의 회복을 돕는다는

연구조사가 있을 정도로 여성의 회복이 불리한 실정이다.

 

▶ 사회와 가정에서 본 여성 중독자

여성이 중독에 처하면 주위 사람들은 “여성답지 않다”는 말들을 한다. 남성이 중독자일 경우 더러 뇌우 치거나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면 부모, 아내, 자녀, 또는 여자 애인은 쉽게 용서를 해주는 편이다.

하지만 연령계층에 관계없이 여성에게 중독문제가 있을 때는 남성과 상황이 달라진다. 가정과 사회에서 여성 중독자들을 제대로 이해해주지 못하며, 중독행위에 대한 죄의식 상기와 필요 이상으로 과거

중독결과들을 들추어내는 바람에 오히려 재발을 부추기는 경우까지 있다. 그래서 가족들이 여성중독자도 회복치유를 받아야 나을 수 있는 “환자”로 볼 수 있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고통을 겪게 된다.

치유기관과 가족들은 여성이 남성보다 재발률이 많은 이유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소홀히 대처하게 되면 여성 중독자들은 초기 회복치료 과정에서부터 상처받기가 쉬워 지속적인 회복참여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여성 회복자의 재발이 거듭될수록 주위 가족들의 회복지원도 줄어들게 마련이다. 통상 30대 젊은 여성들은 이미 몇 차례 재발경험이 있어서 가족들은 더 이상 회복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특히 여성 중독자들은 매춘으로 중독행위를 계속하는 사례가 더러 있어서, 남성중독자들 보다는 가족으로부터 더 버림받거나 이혼을 당하기도 한다.

아내가 중독자일 경우 대부분 자녀들은 이혼한 남편과 함께 살고, 친정부모들 마저 중독자 딸을 포기해버려서 여성 중독환자들은 발을 붙일 곳이 없다. 이렇게 여성 중독자가 한번 “재발 신드롬(Relapse syndrome)”

에 처하면 통제된 보호시설이나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원체제 없이는 치유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 체질 면에서도 남성중독자와 다른 여성중독자

여성은 육체적으로 호르몬 생성(Hormonal makeup)과 전반적인 신진대사(Metabolism)가 남성과 다르기 때문에 알코올에 대한 영향도 남성보다는 더 오래 지속된다. 남성과 여성의 육체는 “지방과 수분(Fat & water)”

면에서도 다르다. 여성은 남성보다 지방이 많은 대신에 수분은 적다. 체내에서 알코올 성분을 용해하는 것은 지방이 아니라 수분이기 때문에 동일한 량의 술을 마신 남성의 체내 혈중 알코올 농도는 여성보다 낮고

신진대사 시간도 짧다.

 

▶ 남성과 여성 알코올 중독자의 BAC 수치비교

체중 160 파운드의 25세 남성과 체중 120 파운드의 25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알코올 비교 연구조사에서 확인된 남녀 간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 알코올 1잔을 섭취한 후 1시간 이내에~
* 체내 혈중 알코올 농도(BAC) - 남성 0.02 / 여성 0.05
* 체내 신진대사 시간 - 남성 1시간 / 여성 2시간

 

▣ 알코올 2잔반을 섭취한 후 1시간 이내에~
* 체내 혈중 알코올 농도 - 남성 0.05 / 여성 0.07
* 체내 신진대사 시간 - 남성 2시간 반 / 여성 5시간

 

▣ 알코올 5잔을 섭취한 후 1시간 이내에~
* 체내 혈중 알코올 농도 - 남성 0.10 / 여성 0.14
* 체내 신진대사 시간 - 남성 5시간 반 / 여성 13시간

동일한 량의 술을 마셔도 여성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더 높아지고, 신지대사 시간 또한 남성보다 더 길어진다.

 

▶ 여성에게 미치는 알코올 영향

알코올 성분은 여성의 체내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혈관을 통해 여러 장기로 전달되어서, 남성보다 알코올 성분을 해소하는 시진대사 시간도 자연 길어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2~3 번 재발을 경험한 30대 여성 알코올 중독자의

육체적 손상은 10년 연상인 40대 남성 알코올 중독자의 피해와 비슷하다.
이렇게 여성 중독자는 남성보다 더 많은 치유시간을 필요로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간 우리들은 여성 중독자들의 치유를 남성 중독자들 보다 더 경시하고 회복지원을 소홀이 해 왔다.

이미 중독치유 전문가들은 여성의 재발과 생리기간(Menstruation) 간에 어떤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기 시작했으며, 실제로 여성들은 생리기간 동안에 체내의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진대사 변화, 생리통, 감정 변화 등으로,

생리기간에 여성 경범죄가 늘어나는 것과 같이 중독재발도 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여성 중독자에 대한 부족한 회복지원 환경

회복 초기에 여성이 남성보다 더 재발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필요한 회복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남성 중독자들은 직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상담도움을 받을 수 있고 아내와

자녀로부터 지원을 받기가 용이하다. 부모들도 딸자식보다는 아들의 회복에 더 신경을 쓰고 지원하는 경향이다. 실제로 회복 중에 남성 회복참여자가 재발을 하면 가족들이 이해를 해 주는 반면에, 여성회복자가 재발하면

가족들은 분노부터 표출하며 좀처럼 용서를 해주려고 하지 않는 것을 본다. 자녀들도 엄마의 중독은 잘 이해해 주지 않는다. 특히 엄마가 술이나 약물에 취해서 다른 남성들과 성 관계를 가진 것을 목격한 경우에 자녀들은

더욱 엄마를 증오하며 용서하지 못하게 된다. 이 이외에도 회복치유 면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불리한 여건에 놓이는 경우들은 많다.

아마, 이러한 현상은 “사회적 기대감(Social expectation)”에서도 기인 할 것이다. 사회는 여성은 술이나 약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통념을 보이고 있다. 결국 가정과 사회의 인식부족은 여성 중독자들로 하여금 회복참여를

어렵게 만들고 있고, 여성 중독자들은 이런 여건과 고통을 극복하기보다는 오히려 중독결과를 더욱 은폐하거나 회복 거부현상까지 보이게 만들어, 여성의 중독증 회복은 더욱 어렵기만 하다.

 

사회와 국가는 여성 중독자 회복문제에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여성 중독자 전용 회복시설 운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끝)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www.irecovery.org)
전화상담: 909-595-1114
이메일 상담 counsel@irecove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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