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왕의 중독탈출

칼럼니스트 : 이해왕 선교사

효과적인 중독증 대처는 “예방과 조기치료”가 최선이며, 처음 누구로부터 안내를 받아서 회복하느냐가 중요하다. 도박, 마약, 알코올, 게임, 성 중독 등 거의 모든 중독치유에 대한 “중독탈출 칼럼” 글들은 실제적인 중독 예방과 치유에 도움이 되어드릴 것입니다!

 
Multi- Addiction과 One Stop 중독치료의 중요성
06/23/2011 02:53 am
 글쓴이 : 이해왕
조회 : 2,716  


지 난 10년간 중독별 가족교실, 도박중독자 회복모임, 알코올중독자 회복모임, 마약중독자 회복모임, 게임중독자 회복모임, 전화 및 대면 상담, Mail Recovery Service, CD 회복자료 제공, 온라인 게시판 및 이메일 상담 등 참으로 많은 회복안내를 해 왔다.
이렇게 여러 경로를 통해서 중독자와 가족들의 처참함을 직접 듣고 보면서 어떻게 하면 수치심과 두려움 때문에 회복으로 나오기를 망설이는 중독가정들에게 보다 쉽게 회복자료를 접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심하던 중에, Mail Recovery Service를 받던 아내들로부터 남편이 우송된 회복자료들을 모두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려버린다는 말을 전해 듣고, 도저히 찢어 버릴 수 없고 24시간 수시로 회복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위해서 도박, 인터넷, 알코올, 성, 마약, 흡연, 쇼핑, 우울증, 음식중독 등 무려 10가지 중독문제 치유에 관한 문서 회복사이트(www.irecovery.org)를 2001년 2월 1일부터 제공하게 되었다.
2004년 3월 17일에는 250여개의 회복방송 자료들과 중독별 16개의 회복모임 답변광장 게시판들로 온라인 회복사이트(www.werecovery.org)를 하나 더 제작해서 세계 도처의 한인들이 온라인으로 중독증 회복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회복참여 회원은 600여명이고, 매년 28천 여회를 방문해서 회복에 참고하고 있다. 나부터 회복(아이 리커버리 - i recovery) 하면서, 우리 모두 함께 회복(we recovery) 하자는 의미의 도메인을 구하는데도 각별한 신경을 섰다.

▶ 행위중독 중심의 다중 중독(Multi addiction) 시대 = 1990년 초부터 시작된 인터넷 사용이 일상생활에 보편화되면서 중독양상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소위 알코올이나 마약 등의 물체(Substances) 중심의 중독에서 게임, 도박, 경매, 주식, 온라인 Sex 등의 행위(Behavior) 중심의 중독현상이 두드러져서 전에는 전혀 중독문제가 없었던 계층들까지 중독자 대열에 빠져들고 있어 이시대의 마지막 사역은 중독가정 치유사역이라고 말할 만큼 중독자들이 아주 많아지고 있다.
이제 도박, 마약, 알코올 등과 같이 한 가지 전통적인 중독증 치유 프로그램은 변화될 수밖에 없는 실정에 놓여 있다.
체계를 갖춘 중독증 회복은 1900년대 중반에 미국 알코올 회복모임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주로 단일 중독 회복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아와서 알코올중독(1935년), 마약중독(1953년), 도박중독(1957년) 회복 기관들이 잇달아 생겨났다. 그간 이들 회복 기관들은 독자적인 길을 걸어와서 중독종류에 따라 회복방법이 다른 것으로 보아온 감이 있다.
1900년대 후반에는 알코올, 마약, 도박 중독자들이 회복과정에서 정신적인 문제(Mental problem)로 또 다른 고통을 겪어 한곳에서 회복시켜보자는 취지로 1982년경부터 미국에서 “이중 중독자 회복모임들(Dual Disorders Anonymous)”이 생겨났다.

▶ 복합 중독증(Cross- addiction)의 실상과 대처 = 가족의 만류와 도박자금 차단으로 더 이상 도박장에 못 가게 된 일부 문제도박자들은 집과 직장에서 온라인 포커와 게임을 하고, 마약남용 학생들은 온라인 게임으로 마약을 할 때와 유사한 흥분추구를 하며, 도박에 중독되었던 사람들이 담배, 음주, 섹스, 당구, 바둑, 장기 등 닥치는 대로 "대리만족 행위"를 하는 것을 보면서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에서는 "예술 치료"와 "오락 및 취미생활"에까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청소년들의 중독에 대해서도 많은 상담전화를 받았다. 부모가 전화를 걸어오면 대부분 자녀의 마약과 게임문제 상담이고, 아내가 전화를 걸어오면 90%는 도박이고 10%가 알코올 문제이다. 때로는 도박, 알코올, 마약, 섹스 모두를 하는 중독자도 있다.
일부 중독자는 회복모임 장소에서조차 게임을 하며, 회복모임 도중에 따분한 심정이 되면 밖에 나가서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기도 한다. 도박중독자 60% 이상이 흡연을 하며, 마약 중독자들 거의 모두가 담배를 피운다. 일반 사람들과는 달리 중독자에게 흡연은 또 다른 현실도피 감각이나 대리만족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중독성향이 있는 사람은 물체든 행위든 모든 중독문제에서 동시에 회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유방법이다.

▶ 중독에 따라 다른 피해 결과들 = 무슨 중독이든 가족들이 회복기관이나 상담 기관에 처음 연락할 때는 배우자나 부모는 이미 "다 망가진 상태(Hit bottom)" 가 대부분 이다.

마약, 니코틴, 알코올 중독자들은 육체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도박, 게임, 성 중독 등은 외관상으로 별다른 증상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서 일명 “숨겨진 병(Hidden Disease)” 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행위중독이 약물중독 보다 더 끊기가 어렵다는 말들을 하기도 한다.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알코올 중독자 가족과 도박자 가족 간에 차이점을 볼 수 있다. 알코올 가족은 부채가 별로 없는 반면에 도박자 가족들은 평균 3~4만 불의 빚이 있다. 다시 말해서 도박자 가족들은 중독으로 인한 정서적인 고통에다 생활고까지 겹치게 되어, 이는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 중독 진행과정 = 모든 중독증은 “내적 변화(Internal change),” “생활태도 변화(Lifestyle change),” “삶이 망가지(Life breakdown)”는 3단계를 거치며 자꾸 악화로만 진행되어, 가족들도 중독자가 어느 중독 진행단계에 있느냐에 따라서 동일한 수준에 해당하는 피해단계를 겪게 된다.

예를 들어 도박중독자가 "따는 단계 -> 잃는 단계 -> 절망단계"로 진행되는 동안에, 그 가족들은 "비호단계 -> 스트레스단계 -> 심신고갈 단계"로 함께 망가진다. 다시 말해서 남편이 잃는 단계에 있으면 아내는 심한 스트레스 단계에 처하며 남편이 절망단계에 들어서면 아내 역시 심신고갈 단계에 처해서 삶에 의욕을 상실하게 되어, 남편과 아내 모두에게 회복작업이 필요해 진다.

▶ 가족들의 회복참여 저조 현상 = 가족들은 중독자가 야기한 참혹한 중독결과와 중독 진행과정에 따라서 10여 년간 정서적 피해를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가족들은 중독자만 회복시켜 보려는 최선을 다 해서 정작 본인 자신의 회복은 돌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가족들은 어떻게 하든 중독자를 치유기관에 데려다 놓기만 하면 금방 다 나을 수 있을 것으로만 기대를 한다. 특히 아내들은 남편의 중독으로 모든 문제가 생겼으므로 남편만 회복모임에 참여하면 된다는 생각들을 한다. 또 가족들은 어린 자녀들을 맡길 데가 없어서, 멀고 피로해서, 바빠서, 누가 싫어서......등등의 이유로 회복모임 참여도가 낮은 실정이다.
어떤 중독자 남편들은 아내가 돈 관리나 중독자의 생리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을 탐탁하지 않게 생각해서 "피로할 테니 집에서 쉬어라," "나만 회복하면 되지 않느냐" 등의 말로 은근히 아내의 회복참여를 막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중독의 위험성을 잘 모르고, 남편이나 아내가 회복에 대해 아직 마음을 다 열지 않은 증거로 후일 재발이라는 큰 대가를 치를 위험이 많다.

▶ 중독 문제도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 중독환자, 상담자, 후원자, 치유기관, 및 회복 프로그램은 지난 80여 년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데 "문제들은 달라지고(Problem is Different)" 있다는 말이 나온 지 오래다.

오늘날 많은 중독자들은 중독문제와 함께 우울증과 같은 정신 또는 정서적인 문제들로 더 고통을 겪고 있어서 “이중 질병(Dual Disorders)”, “이중 진단(Dual Diagnosis)” 등의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미 미 동부지역에는 50여개의 “이중 중독자 회복모임(Dual Disorders Anonymous)” 들이 생겨났다.
분명 전통적인 중독자 회복모임이나 치유기관에 참여해서 회복된 사람들은 자신의 중독과 회복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만, 정신 및 정서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생소하다. 특히 나이가 많은 회복 자들은 컴퓨터와 인터넷에 관련된 중독행위들에 대해서는 경험이 없다.
이러한 현상은 마치 일반 질병에서 새롭고 강력한 바이러스와 세균들이 자꾸 더 생겨나듯이 중독증 회복에도 정신 및 정서적인 문제들이 점점 더 관련되고 있어서 온라인의 익명성과 즉시 만족은 인터넷 관련 행위중독들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효과적인 중독증 회복치료를 위해서는 목회자, 정신 및 심리 상담자, 중독증 치유기관들 간에 긴밀한 환자 "의뢰 협조(Referral Assistance)" 체제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들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One Stop 회복 기관들이" 더 생겨나야만 한다.

▶ 회복도움 제공자들의 자세 = 우리들은 난치병인 중독증 치유과정에서 남을 돕는 일이 얼마나 귀중하고 책임이 따르는 것인지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따금 내가 하는 회복 안내가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해 보면 더욱 겸손해지고 폭넓게 배우는 자세가 되어 남을 돕는 일에 오차를 줄여갈 수 있다.
회복 중에 있는 중독자들의 회복봉사는 다른 중독자의 치유를 돕는 과정에서 본인 자신의 회복 성숙에도 도움이 되며, 하나님으로부터 거저 받은 회복선물과 기적을 다른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다시 나누어주는 “회복선교(Recovery Ministering)” 일을 감당하는 것이므로 회복 봉사자들 모두는 회복선교사 라는 사명의식을 지녀야 한다.
한 가지 회복 체험만으로는 다중 중독(Multi-addiction) 시대의 중독자들을 돕기가 어렵게 되었다. 요즘 중독자들과 그 가정들을 돕기 위해서는 다른 중독들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야만 한다. 우리들의 회복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이중 또는 복합 중독(Dual or Multi-addiction)”으로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 중독자 가족들의 고통도 복합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제 한인 중독 치유기관들도 Multi- Addiction 과 One Stop 중독치료의 중요성에 관심을 기울여서, 이에 준하는 “의뢰체제(Referral system)" 제도를 정착시켜야 하며, "전인적인 치유(Whole person cure)" 개념의 회복안내와 프로그램 개발로 중독가정들의 회복 선택범위와 치유 성공률을 높이는데 앞장서야 한다. (끝)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www.irecovery.org)
중독 치유 전화 상담: 909-595-1114
이메일 상담: counsel@irecover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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