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김의 스페인어 클래스

칼럼니스트: 잔김(John Kim)

잔김은 언어교육을 하고 있으며 스페니쉬와 팝송전문 기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메일: atelier1106@gmail.com
전화번호: 323-334-7876

 
엘 카미노 레알 - Carpintería State Beach
12/05/2016 02:00 pm
 글쓴이 : Artchocolate
조회 : 908  



1769년8월16일



벤투라 지역을 떠난 탐험대 일행은 지금의 Calabasas[칼라바사스; 호박 넝쿨이라는 스페인어]를 지나 계속해서 서쪽 방면으로 이동하였다.

 

얼마 후, 오늘날의 1번 FWay와 101 FWay가 만나는 인근 바닷가에서 조개를 채취하는 또 다른 Chumash Indio (추마쉬 인디언)부족을 만났다. 그 추마쉬 인디언들은 친절하고 따뜻하게 일행을 맞이하며 친구의 증표로 그들이 채취한 조개들을 나누어 주었다.

 

그래서 일행은 그 해안가의 이름을 La Conchita[라 콘치타; 작은 조개라는 뜻의 스페인어]라고 지었는데 이 이름은 아직까지도 지도상에 존재하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일찍이 1542년, 스페인 탐험가 카브리요가 이미 이곳을 방문하였는데 그의 기록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었다.

 

- “추마쉬 부족들이 캘리포니아에서는 보기 드물 정도로 정교한 보트를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원시적이긴 하지만 작은 규모의 Carpinteria(목공소)도 소유하고 있었다.

 

우리가 추마쉬 부족장의 안내로 그들의 마을에 도착했을 때 마을 이곳 저곳에는 크고 작은 생선 뼈들이 널려 있었다. 그들은 이 뼈를 이용해서 바늘과 작살 등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든다고 했다.

 

또 한, 기다란 통나무를 잘라다 돌 도끼와 칼로 긁어낸 후 여러 개를 이어 붙여서 뗏목이나 카누 같은 작은 배를 만들기도 했는데 특이한 점은 보트의 이음새에 콜타르를 발라 방수처리를 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들이 생산한 카누는 물물교환을 통하여 주변의 다른 인디언 부족들에게 판매했으며 또한, 이들은 카누를 타고 Oceano pacifico(태평양)의 먼 바다 까지 나가서 고기잡이를 했다고 한다.” -



이 기록을 알고있었던 포르톨라 주지사는 이 마을의 이름을 목공소라는 뜻으로 Carpinteria[카르핀테리아]라고 지었는데, 이 이름 역시 지금까지도 사용되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아무튼, 포르톨라 일행의 눈에 비친 추마쉬 부족들은 인근 지역에 넘쳐나는 콜타르로 카누 보트에 발라 방수처리를 하는 것 외에도 무기나 광주리, 바구니, 단지등을 만드는데도 사용하였다. 



(나중에 이 지역에 정착한 스페인 사람들도 건축용 지붕의 접착제와 방수제 등으로 콜타르를 널리 사용했다고 한다.)



그 후, 1900년대 초에 이르러 이 곳 Carpinteria State Beach는 석유 매립지로 지정되어 시추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 졌는데 당시 이 지역의 석유 매장량은 캘리포니아 전체에서 50번 째로 큰 석유 매립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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